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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와 콜카타로 향하는 희망의 바닷길('18.4.11.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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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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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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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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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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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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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뭄바이와 콜카타로 향하는 희망의 바닷길('18.4.11. 동아일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19세기 대표적 여행소설인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는 주인공 필리어스 포그가 80일 만에 세계를 한 바퀴 돌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2만 파운드의 거금을 걸고 세계 여행에 나선다. 소설 속에서 포그 일행은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수에즈운하를 거쳐 인도의 뭄바이 항에 도착하는데, 이 경로는 당시 유럽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최단거리 바닷길이자 여행객이 거치는 필수 관문이었다.
당시에도 인도는 동-서양을 연결하는 바닷길의 길목이자 중심 교역로였다. 오늘날에는 이러한 지정학적 이점과 국가적인 지원에 힘입어 해양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인도는 2015년 발표한 ‘사가르말라 프로젝트’라는 국가계획에 따라 10년간 4조루피(약72조원)를 투입하여 항구현대화, 항구간 도로연결, 항구인근 산업단지 조성 등 15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으며,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와의 협력 관계도 공고히 유지해오고 있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2016년 4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해양투자박람회’에서 우리나라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대표로 하는 대규모 민관 대표단을 파견하여 유일한 파트너 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2년 전, 인도 최대의 항만 뭄바이(Mumbai)에서 타올랐던 협력의 성화(聖火)가 올해 4월 10일 다시 한 번 불을 밝혔다. 부산에서 열린 ‘한-인도 해양협력포럼’이 바로 그것이다. 2년 전 우리가 뭄바이를 찾았던 것처럼, 이번에는 인도를 대표하는 해운․도로교통부 장관과 기업인 등 인도의 민․관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인도정부, 콜카타항(Kolkata) 관계자 등 해운물류는 물론, 항만개발, 해양플랜트 등 양국의 해양산업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양국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협력 사업을 논의하고, 기업 간 맞춤형 B2B미팅도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우리기업은 인도라는 거대 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또한 인도 대표단에 부산항, 조선소 등 현장을 둘러볼 기회를 제공하여 우리나라의 우수한 항만개발 및 운영기술을 홍보하였다.
아울러 이날 포럼에서는 세계 선원시장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양국 해기사의 교류를 위해 ‘한-인도 해기사면허 상호인정 협정’도 체결되었다. 이를 통해 양국의 해기사 면허는 자국과 동등한 자격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양국 간 전문인력인 ‘해기사’의 자유로운 교류 여건이 조성되어, 바다를 통한 한-인도 협력의 불씨도 당겨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월 2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2회 한-인도 비즈니스 서밋’에서 모디 총리는 한국과 인도 양국의 인연을 강조하며, ‘항만 등 해양산업을 비롯한 유망분야에서의 협력이 엄청난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부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이 인도와의 해양협력을 공고히 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리하여 새로운 희망의 바닷길인 신(新) 실크로드 시대가 개막되길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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