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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주 ‘상생의 손’ 잡고 새 역사 그려나가길('18.4.25.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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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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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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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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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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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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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선·화주 ‘상생의 손’ 잡고 새 역사 그려나가길('18.4.25. 아주경제)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매년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바다를 찾는다. 나도 가족들과 함께 일출을 보러 가곤 했는데, 그 중에서도 동해안 일출 명소로 유명한 포항의 ‘호미곶’을 방문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바다에 솟아있는 손 모양의 조각상 뒤로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던 해의 모습은 절로 감탄이 나오는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육지에는 왼손이, 바다에는 오른손이 각각 마주보고 있던 조각물의 이름은 바로 ‘상생의 손’인데, 인류가 서로 화합하며 더불어 살아가자는 의미를 지녔다고 하여 더욱 뜻깊게 보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 연안해운 산업에도 ‘상생의 손’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연안바다에서 해운업에 종사하는 선주와 육상에서 화물 운송을 의뢰하는 화주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지리적 장점을 활용하여 철강․석유․모래․석회석 등 국가기간산업 원․부자재의 약 30%를 해상을 통해 운송하며 국가경제에 이바지해 왔다. 그 중에서도 주요 화주인 철강산업의 경우, 1970년대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산업의 쌀’이라 불릴 정도로 국가기간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러나, 철강과 연안해운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결코 녹록치 않다. 철강업계는 국제정세의 영향으로 철광석과 석탄 등 철강생산 원가요인의 등락폭은 커지는데, 조선업 경기악화로 인해 철강제품 가격에 원가 인상분을 온전히 반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연안해운산업도 연료유 가격 상승으로 운항 원가가 지속 상승하고 있으며, 철강 생산량 감소로 해상 운송물량이 연달아 감소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철강산업과 연안해운산업의 ‘상생의 손’, 그리고 이를 이루기 위한 선·화주 간 ‘상생의 손’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도에 해운조합, 석유협회, 정유사 등과 맺은 ‘석유제품 선·화주 상생발전 협약(’14)‘을 통해 석유제품 운송료 산정기준과 표준계약기준 등을 적용하여 현재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별적으로 적용하던 운임기준과 계약기준을 통일된 기준으로 적용하게 되어 2014년 대비 약 9%가 증가된 3,455만톤의 석유제품을 운송하는 등 안정적 연안운송 기반을 조성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하였다. 또한, 올해 2월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선주협회, 무역협회와 함께 ’상공-무역-해운 상생 업무협약‘을 맺고 수출입 화물의 국적선 수송 확대, 효율적인 해상수송 서비스 제공 등 관련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하는 등 선·화주 상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 달 초에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서도 선주와 화주 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안정적인 화물 확보를 강조하였으며, 해운산업을 넘어 조선산업, 수출입산업 등과의 상생 발전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다. 이러한 상생 협력 강화 흐름에 맞추어, 철강산업과 연안해운산업도 새로운 협력관계의 구축이 필요하다. 각 산업 간, 그리고 선·화주 간의 상생협력은 다가올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는 등 두 산업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안이기 때문이다.
이에 오늘 4월 25일, 해양수산부와 해운조합, 선·화주 13개사는 ‘철강제품 선·화주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함께 철강산업과 연안해운산업의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약속하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는 철강분야의 연안운송 전환에 대한 지원 확대로 연안해운 운송을 활성화하고, 선주와 화주는 서로를 동반자로 인식하여 합리적인 운임을 결정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는 데 상호 노력하게 될 것이다.
“서로 떨어져 있으면 한 방울의 물방울에 불과하지만, 함께 모이면 바다가 된다.”는 명언처럼, 협력의 가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그 이상이다. 이번 철강제품 선·화주 상생협력 체결이 연안해운산업 전체의 상생협력으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상생협력으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되어 주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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