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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년 간 쉼 없이 달려온 수협,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18.3.28.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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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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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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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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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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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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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56년 간 쉼 없이 달려온 수협,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18.3.28. 아시아투데이)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
19세기 중반, 영국에서는 자본가들의 횡포로 인해 임금이 낮은 노동자들이 질 낮은 생필품 등을 고가에 사게 되는 사회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에 맞서, 영국 로치데일 직물공장에 근무하던 28명의 노동자는 각각 1파운드씩의 출자금을 모아 생필품을 공동구매하는 ‘로치데일 협동조합’을 세우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소비자 협동조합이다. 로치데일 협동조합은 정상적인 시장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기업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우리 수산업 분야에서는 1908년에 생겨난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巨濟閑山加助漁基組合)’을 효시로 하여 1962년에 어업인이 전액 출자하고 어업인 대표에 의해 운영되는 수산업협동조합이 첫 협동조합으로 탄생하였다. 오는 4월 1일이면 어느덧 창립 56돌을 맞이하는 수협은 그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오며 오랜 역사와 정통성을 지닌 협동조합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수협은 협동(協同)이라는 기본정신을 토대로 창립 이후 10년간 수산업이 연평균 11.5%의 양적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견인해 왔다. 이 시기는 국가경제가 연평균 8%대 이상 성장했던 고속성장기로, 이와 맞물린 수산업의 성장속도는 가히 놀라운 수준이었다. 그러나, 90년대 말 IMF 금융위기 이후 회계기준이 강화되자 단위수협의 미처리결손금이 8,419억 원 가량 발생하는 등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면서 부실조합이 대거 발생하였다. 단위수협에 경영개선자금을 지원하여 정상적인 운영을 지원하고자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부실조합 중 일부는 회생하지 못하고 합병, 계약이전 및 해산이라는 크나큰 아픔을 겪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당시 97개였던 단위수협이 91개로 줄어들게 되었지만, 수협은 뼈아픈 시련을 딛고 심기일전하여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고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창립 당시 중앙회와 단위수협을 합하여 18억 원의 자산규모를 지녔던 수협은 2017년 말 기준으로 자산규모 39조 6천 296억 원을 기록하여 엄청난 양적성장을 이루었다. ‘16년 12월에 수협중앙회로부터 독립하여 새롭게 출범한 수협은행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치인 1,95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아직 만족하기에는 이르다. 수협은 앞으로도 수산인들의 협동조합으로서 더 큰 미래를 위해 뻗어나갈 것이다. 먼저, 연평균 11% 이상의 경제사업 매출달성을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산물 전문 유통채널을 구축하여, 2015년 9천억 원 규모였던 경제사업 매출을 2021년 1조 5천억 원까지 달성하기 위한 미래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은행도 현재 24조 원 규모의 자산규모를 2021년까지 35조 원까지 늘린다는 목표 하에, 자산건전성 개선과 고객수 300만 명 달성을 위해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창립 56주년을 맞은 지금 이 시점, 우리 수산업과 수협을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을 둘러보면 결코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 시간 역경을 딛고 큰 성장을 이루어냈듯이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함께 지혜를 모아 천천히,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면 세계 일류의 수산업협동조합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3월 28일은 전국의 수협인들이 함께모여 수산업의 발전과 협동조합의 미래를 다짐하는 수협 창립 56주년 행사일이다. 돈육 수출 세계 1위 기업인 덴마크의 글로벌 축산협동조합 대니쉬 크라운사, 세계 1위 유제품 수출기업인 뉴질랜드의 폰테라사 등 세계적인 협동조합과 같이, 가까운 미래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협동조합으로 우뚝 서는 수협의 모습을 만나게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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