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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을 여는 창업, 바다에 주목하라('17.8.30.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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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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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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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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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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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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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블루오션을 여는 창업, 바다에 주목하라('17.8.30. 매일경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몇 년 전 최초의 태양계 행성 탐사로봇 ‘스피릿’과 ‘오퍼튜니티’를 다룬 과학 다큐멘터리 ‘화성 탐사로봇 생존기’를 감명 깊게 보았던 기억이 있다. 이 로봇들은 당초 화성의 극한 환경 하에서 길어야 6개월 가량 작동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스피릿’은 약 5년간 영하 수백도의 겨울을 견디며 사진을 전송하였고 ‘오퍼튜니티’는 아직까지 작동을 멈추지 않은 채 화성의 지반이나 물의 존재여부 등을 연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수수께끼를 남기고 있는 화성만큼이나 인간이 직접 탐사하기 어려운, 심해까지 탐사할 수 있는 특수 기능을 갖춘 국산 해저보행로봇이 어느덧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개발한 ‘크랩스터(Crabster)’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게(crab)와 가재(lobster)의 모습을 닮은 크랩스터는 깊은 수심의 해저지면에서도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반경 150m까지의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첨단 해저탐사로봇이다. 해양수산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국산기술로 만든 크랩스터를 조속히 상용화하여 세계 해저탐사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 3월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설계·제작·운용·제어 기술을 이전하기로 하였다. 기술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과 기업 양자가 협력을 추진하여 상호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첨단 기술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으나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기업들은 사업 확장과 시장 개척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아이디어를 응용기술로 발전시키고 사업화하는 것은 물론,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없다. 특히 인적․물적 자본이 모두 부족한 창업기업들로서는 그 어려움을 감당하기가 더욱 힘겹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신규 창업기업 4곳 중 3곳이 채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이러한 환경 하에서 기술을 보유한 공공연구기관과 기업이 기술협력을 추진한다면, 기술 개발건수에 비해 현저히 낮은 공공기관의 연구생산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연구비용에 대한 기업의 고민도 해결할 수 있다. 일례로, 선박운항 시뮬레이터 원천기술을 가지고 설립된 해양수산 분야 제1호 연구소기업인 ㈜세이프텍리서치는 2012년 설립 당시 매출억이 6억에 불과하였으나 3년 만에 매출 42억 원을 기록하여 600% 가량 실적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었다. 연구기관-기업 간의 기술협력은 아직 시작 단계이므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해양수산부는 제2, 제3의 ‘세이프텍리서치’를 만들어내기 위해 공공연구기관의 ‘개방‧공유(Open)’, ‘창업지원(Support)’, ‘융합(Fusion)’을 골자로 하는 해양수산 창업 활성화 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하여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공공연구기관은 창업공간과 연구장비, 기술 등 보유자원을 개방하고 연구인력을 활용한 컨설팅, 교육 등 기술 지원프로그램 운영, 창업 학위과정 신설 등 창업의 요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오는 8월 31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공공 연구성과의 공유‧확산을 위해 ‘기회의 바다,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해양수산 기술사업화 페스티벌’과 ‘투자유치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망기술의 사업화와 투자 유치를 돕기 위해 설명회, 1:1 상담회, M&A 제휴상담회, 기술이전협약 체결식 등이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양질의 투자처를 발굴하고, 연구기관 또한 값진 연구성과를 사장시키지 않고 최적의 파트너를 찾아 조속히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화성 탐사로봇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예상을 뛰어넘어 생존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기업들이 첨단기술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블루오션을 누빌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이번 행사가 공공연구기관과 기업, 투자자 모두에게 귀한 기회가 되기를, 그리하여 우리 모두가 바라는 ‘글로벌 해양강국 대한민국’ 미래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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