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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거는 기대('17.1.26.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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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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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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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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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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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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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거는 기대('17.1.26. 부산일보)
해양수산부장관 김 영 석
‘봄에는 도다리, 여름에는 병어, 가을에는 전어, 겨울에는 방어’ 라는 말이 있다. 북방 한류와 남방 난류가 만나는 천혜의 어장을 갖춰 사시사철 토종 물고기가 잡히는 우리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다양한 수산물을 즐겨 먹었다. 2014년 기준 국민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53.8kg에 달하니, 수산물이 부식이 아닌 웰빙형 주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늘어 가는 수산물 소비와는 반대로 연근해 어획량은 급격히 감소하여 2016년 기준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100만 톤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철마다 갖가지 수산물로 밥상을 풍요롭게 해 주던 우리 연근해 자원은 이제 과도한 어획과 환경오염으로 차츰 바닥을 드러내어 우리의 적극적인 관리와 보호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는 시점이다.
우리 정부는 자원 감소의 심각성과 수산자원 보호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관련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11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을 설립하였다. 공단에서는 바다숲 12,208ha와 연안 바다목장 26개소를 조성하는 등 바다 녹화사업을 추진하고 생태 기반 수산종자 관리사업 추진, 연안생태계를 파괴하는 바다사막화(갯녹음) 방지 연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연근해 자원 복원에 앞장서 왔다. 그러나 출범 후 6년이 지나도록 독립된 청사를 마련하지 못하여 필요한 연구시설을 다른 기관에서 임대하여 사용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협소한 공간에서 어렵게 업무를 추진하던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드디어 1월 12일, 부산 기장군에 새 현판을 건 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하여 제2의 출발을 하게 되었다. 이번에 공단이 들어선 지역은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 동해어업관리단 및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 등 관련 기관이 밀집한 수산분야 핵심 클러스터이다. 이로서 충분한 연구 설비를 갖출 수 있는 안정적인 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앞으로 공단이 사업을 수행해나가는 과정에서 관련 연구기관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들과의 협업을 기대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올해 3,043ha에 이르는 바다숲과 연안바다목장 5개소 조성사업을 새로 착수하고, 해역별로 특화된 어종의 자연 산란․보육장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공급 거점을 만들 계획이다. 특히 주꾸미, 동해 대게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지역 특화 수산물의 자원 회복에 노력하여 지역 어민들이 지속적으로 어업을 수행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려 한다.
이에 더하여 연어 등 회유성 어종 1,200만 마리를 방류하여 수산자원을 증강시키는 한편, 주요 방류품종의 유전적 다양성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미비사항을 점검 보완한다. 그 외에도 차츰 아열대화되고 있는 우리 연근해 해양환경 변화를 관측하여, 어족자원에게 위협이 되는 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해역맞춤형 바다숲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거 우리는 바다의 끝없는 생산력을 믿고 수산자원은 고갈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이미 전 세계 어장의 75%가 남획 또는 고갈 상태에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고기 없는 텅 빈 바다가 아닌, 우리 선조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주기 위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은 너무나 많다.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아 더욱 발전해 나갈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풍요로운 우리 바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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