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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의 미래, 창의적 발상과 과학기술이 답이다('16.6.20.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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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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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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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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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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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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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수산업의 미래, 창의적 발상과 과학기술이 답이다('16.6.20. 뉴스1)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그간 우리는 바다를 무한한 자원의 보고라 생각했다. 마치 알라딘의 램프처럼 언제든 수산자원을 꺼내 쓸 수 있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어왔다. 그러나 지난 세기 말 바다는 남획, 불법어업 등으로 생태계가 파괴되고 수산생명자원이 고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공해에서의 경쟁적인 조업으로 알래스카 대구는 씨가 마르고, 대양을 넘나드는 참치도 크게 감소하였다. 저명한 해양 과학자인 칼 사피나(Carl Safina) 박사는 “남획, 해양 생태계 파괴, 해양오염으로 인해 바다가 파란 사막으로 변하고 있다.”라고 지적하였다.
국제사회는 이러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1995년 UN공해어업협정을 채택하였다. 대구, 참치 등 경계왕래성 이나 고도회유성 어종은 지역수산기구에서 수산자원의 보존, 관리조치를 수립‧시행하고, 그 기구에 가입해야만 공해상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역수산기구는 금어기, 금어구역이나 어획량 설정 등 과학적 수산관리 원칙을 도입하였다.
그렇다면 우리 바다는 어떤가? 우리도 세계적 추세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간 과다한 남획과 불법어업, 기후변화 등으로 무한히 증가할 것만 같던 수산자원량은 2000년대 초반에는 1970년대의 절반 수준인 770만 톤까지 곤두박질쳤다. 1970년대에 9천여 톤을 잡던 명태는 이제 한 마리도 보기 힘들어졌고, 국민 밥상메뉴였던 꽁치도 70년대 6천여 톤에서 2014년 3백여 톤으로 급감하였다.
이에 정부는 일부 어종에 총 어획허용량(TAC)을 설정하여 어획량을 관리하고, 꽃게, 조개류 등은 산란기를 중심으로 금어기, 금어구역을 설정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노력하였다. 또한, 이제는 우리 바다에서 보기 어려운 명태를 국민 밥상에 올릴 수 있도록 ‘명태 살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감소추세에 있던 우리 연근해 자원량이 2014년에는 860만 톤으로 회복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바다가 이전 상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아직도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여전히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다수의 개도국은 기술 부족 등으로 국제사회의 과학적 수산관리 원칙을 적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보다 적극적인 문제 해결을 위하여 수산업에 첨단과학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확대하여야 한다. 최근 OECD도 “해양경제의 미래” 보고서를 통하여 미래 유망 해양수산업으로서 첨단 양식업, 바이오산업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지난 5월 23일부터 5일 간 부산에서 열린 ‘제7회 세계수산회의’에서도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수산업에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등 연구 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75개국 2천여 명의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수산자원의 이용 및 보존을 위하여 수산업이 일차산업을 넘어 미래 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우리 정부 또한 세계적 추세에 발맞추어 우리 바다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수산업을 미래 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수산분야 R&D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먼저, 차세대 수산분야 유망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소형‧단기 과제 연구에서 벗어나 중대형‧장기 과제를 선정하여 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축적된 타 분야의 과학기술이나 ICT 역량을 융복합한 개방형 R&D 지원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리고 반찬으로만 생각하던 김이 간식으로 변신하여 미국이나 중국에서 스낵김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처럼 발상의 전환이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산 창업‧투자지원센터를 확대하고 민간의 수산분야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윈스턴 처칠은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고 했다. 우리 수산업이 자원 감소, 환경파괴 등 현재의 위기를 과학기술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하여 미래 먹거리 성장산업으로 우뚝 설 것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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