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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기회의 땅 이란에서 해양물류의 돛을 올린다('16.5.3.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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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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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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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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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8.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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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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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새로운 기회의 땅 이란에서 해양물류의 돛을 올린다('16.5.3. 한국경제)
해양수산부 장관 김 영 석
이란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겁다. 올해 초 유엔, 미국, EU 등의 경제제재 해제로 오랜 기간 고립되어 있던 이란이 국제무대로 복귀했다. 러시아, 중국 등 세계 주요국 정상도 이란과의 협력을 위하여 앞 다투어 이란을 방문하고 있다.
중동의 낯선 나라인 이란이 실은 우리와 매우 가깝다는 것은 서울의 ‘테헤란로’와 이란 수도인 테헤란의 ‘서울로’로 알 수 있다. 이란은 사우디에 이은 중동 제2의 경제 대국으로 인구 8천만명 중 2~30대 비중은 약 70%이며, 원유 매장량 세계 4위, 천연가스 1-2위의 자원부국에다 농업․제조업 등 1․2차 산업도 고루 발달하였다. 경제 전망도 밝은 편으로, 세계은행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이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올해와 내년 각각 5.1%, 5.5%로 전망하였다.
이란은 오랜 경제제재로 인해 뒤쳐진 산업 경쟁력의 회복 및 경제 복구를 위하여 경제․사회 인프라에 과감히 투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 일본 등은 인프라 투자와 금융 지원의 연계 패키지를 제시하고, 석유, 자동차, 도로․철도 등 다국적 기업들도 이란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어 대이란 해외투자는 연간 150억 달러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
우리 정부도 5월 초 대통령의 이란 방문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 사회, 문화 등 양국 협력 강화에 합의하였으며, 민간에서도 건설,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현재 진행 중인 협상 결과에 따라 대규모 수주 추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양국은 해운협정 체결, 항만개발협력 양해각서(MOU) 서명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1996년 협상 개시 이후 20년 만에 체결된 해운협정은 이란 제재 해제 후 양국 간 상품, 에너지 자원 등 교역 증대에 대비하여 우리 해운기업의 운항 여건을 보다 안정적으로 조성하고 해상 운송을 촉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5년 현재 한-이란 해운물동량은 7.2백만여 톤으로 제재 이전 수준인 16백만 톤의 절반에 채 못 미치나, 자동차, 원유 등 교역량 증대 예상에 따라 오래지 않아 제재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자유로운 운송과 영업활동을 보장하는 해운협정 체결로 최근 침체에 빠진 해운업계가 물동량 증가에 따른 수익 증대와 새로운 활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제재제 하에서도 시장 철수 대신 잔류를 택하여 이란과 두터운 신뢰관계를 형성한 한국선급은 이란 측과 합작회사 설립 협정 체결을 하여 향후 5년 간 약 9억불 규모의 이란 플랜트 안전검사 시장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또한, 이란은 향후 물동량 증대를 뒷받침하기 위해 카스피해, 페르시아만의 주요 항만 시설 확충 등 투자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측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개발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할 예정으로, 이란 항만 건설 및 운영 참여 등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에 유리한 여건 조성이 기대된다. 한편, 이란이 보유한 해양플랜트 165기는 대부분 노후하여 유지 보수가 시급한 상태다. 약 천억달러 규모로 예측되는 플랜트 유지보수 사업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정부는 시장조사, 타당성 조사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란의 해운물류 산업은 오랜 경제제재로 정체 상태였으나, 사우디와 더불어 중동의 강국으로서 향후 해운항만 등 물류 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요지에 위치한 이란에 쏠린 전세계적 관심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찬란했던 페르시아 왕국의 영광을 재현하려는 이란이 우리에게 새로운 희망과 기회의 땅으로 다가오고 있다. 높은 파고에 마주한 우리 해운물류업계가 이란 발 훈풍에 힘입어 돛을 더욱 높이 끌어올리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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