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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바다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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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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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문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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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044-200-5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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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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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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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청년 일자리, 바다에 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최근 우리 사회의 화두는 단연 청년 일자리이다. 청년 실업률이 외환위기 이후 최고조에 달했고, 청년 취업애로 계층은 110만명을 넘어섰다. 얼마전 항해사 한 분이 자신의 직업을 인터넷에 소개했는데, 조회수가 5만건을 넘고 연재요청까지 쇄도했다는 얘기를 들으며, 고용절벽에서 고통받고 있는 젊은이들의 고뇌가 그대로 느껴졌다.
경제가 성장기를 넘어 성숙기로 접어들면서 성장률이 떨어지고 취업문은 좁아지더니 급기야는 ‘고용없는 성장’이라는 말이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았다. 국제노동기구에 따르면 2013년 전세계 청년실업자수가 7천9백만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는 2030년까지 20억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청년 일자리문제는 단순히 경제문제로만 봐서는 안된다. 연애, 결혼, 출산, 내집마련, 인간관계를 포기하는 ‘5포 세대’라는 신조어에서 보듯 우리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통합을 저해한다. 기존의 노동패러다임을 그대로 유지하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난제이기도 하다.
청년실업은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하나는 빈 일자리가 있음에도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적절한 노동인력과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고용의 미스매치이고, 다른 하나는 청년들에게 제공되는 일자리 자체의 부족이다.
우선, 고용의 미스매치는 해양수산 분야에서도 심각한 문제이다. 직업별 연봉순위에서 매번 TOP3에 드는 도선사를 비롯해서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일자리가 많음에도 제때 주인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수산계는 수산 전공 졸업생은 많으나 열악한 근로조건 등으로 청년들이 진출을 기피하여 인력난을 겪고 있고, 해운업계는 우수인력에 대한 수요는 있지만 승선관련 학과의 졸업자들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러한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근로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보다 현실가능한 직업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협력도 강화해 나가야 한다.
한편, 일자리 자체의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용창출효과가 큰 마리나, 크루즈 등 해양신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고자 한다. 지난해 105만명이었던 크루즈 관광객은 2020년 30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마리나산업도 지난 7년새 레저선박이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선박운영, 호텔경영, 외국어 등 복합적 능력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 전문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소규모 신사업에 대한 창업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1세기에는 인터넷보다 수산양식에 투자하는 게 더 유망하다고 한 피터 드러커를 비롯해서 많은 미래학자들이 해양산업을 미래유망산업으로 보고 있다. 수산, 해운항만 등 전통산업과 더불어 마리나, 크루즈, 해양바이오 등 신산업이 공존하는 해양수산 분야는 청년들이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한 좋은 기회의 장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9월부터 산업계, 교육기관 등과 함께 ‘해양수산 청년고용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시작했다. 일자리 창출 협력선언, 청년희망 토크콘서트, 취업박람회 등 일련의 행사들은 그간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바다 일자리를 소개함으로써 바다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청년희망펀드’에 정‧재계 인사는 물론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꾸준히 계속되고 있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바다가 경제성장의 동력이 되고, 청년들에게 새로운 기회 제공의 터전이 되는 시대를 열어 가고자 하는 노력이 하루빨리 결실을 맺어가길 기대하며, 국민 여러분의 더 큰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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