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4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4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 이달의 수산물로 키조개·멍게를, 어촌여행지로 낭만낭도·전도마을을, 해양생물로 붉은어깨도요를, 등대로 방포항방파제등대를, 무인도서로 등대섬을 각각 선정

 

 

① 이달의 수산물 - 키조개, 멍게(우렁쉥이)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4월 이달의 수산물로 키조개, 멍게(우렁쉥이)를 선정했다.

 

봄이 제철인 키조개는 필수아미노산을 비롯한 타우린, 아르기닌을 풍부하게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다른 조개와 달리 크기가 큰 관자(패주)를 주로 먹는데,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달짝지근하여 버터구이, 파스타, 미역국 등 다양한 요리로 활용할 수 있다.

 

멍게는 본래 우렁쉥이라고 불리다가 입에서 입으로 ‘멍게’라는 방언이 널리 알려지자 우렁쉥이와 함께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다. 멍게의 겉모습은 울퉁불퉁하게 생겼으며, 주황빛의 속살과 특유의 향은 봄철 입맛을 돋우기에 좋다. 특히 면역력 증진과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아연, 셀레늄이 풍부한 멍게는 주로 회로 먹지만, 비빔밥에 넣어 먹어도 향긋한 풍미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인 키조개, 멍게(우렁쉥이)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이달의 어촌 여행지 - 전남 여수 낭만낭도마을, 경남 남해 전도마을

 

4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마을 곳곳에 그려진 벽화와 꽃이 어우러진 전라남도 여수시 낭만낭도마을과 경상남도 남해군 전도마을을 선정하였다.

 

체험, 숙박,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전라남도 여수에 있는 낭만낭도어촌체험휴양마을을 추천한다. 낭만낭도마을은 이름과 같이 낭만 가득한 여행지로, 야외 미술관 같은 ‘갱번(갯가) 미술길’을 걸으며 벽화와 시의 구절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봄에는 유채꽃을 보며 설렘을 느끼기에도 좋다. 마을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은 바다와 가까워 파도 소리를 들으며 캠핑을 할 수 있고, 낭도둘레길에서는 해안길을 따라 걸으며 길에 펼쳐지는 해안 절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경상남도 남해군에 있는 전도어촌체험휴양마을은 들어서는 입구부터 체험장까지 곳곳에 그려진 벽화를 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물때에 맞춰 드넓게 펼쳐진 갯벌로 들어서면 싱싱한 조개를 만날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고, 주말에는 마을에서 운영하는 카페에서 여유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한, 마을 인근에는 가족, 친구와 함께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남해 독일마을, 지족항 등 관광지가 많아 함께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4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이달의 해양생물 - 붉은어깨도요

 

4월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붉은어깨도요(Calidris tenuirostris)를 선정하였다.

 

붉은어깨도요는 몸길이 26~28cm에 체중은 115~248g인 도요과 물새이다. 봄과 가을에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나그네새로, 5~6월 번식기에 이름처럼 등과 어깨 깃에 적갈색 무늬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번식기가 아닐 때는 검은색 줄무늬만 나타난다.

 

붉은어깨도요는 현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EN, Endangered) 단계 종으로 지정되어 있고, 우리나라의 주요 기착지인 서해안 갯벌이 감소하면서 우리나라를 찾는 개체수가 급감하여 서식지의 보호·복원도 필요한 상황이다.

 

붉은어깨도요는 주로 시베리아 북동부에서 번식하고 인도, 동남아시아, 호주 등지에서 겨울을 지낸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동 시기인 봄과 가을에 갯벌, 해안가, 강 하구 등지에서 만날 수 있다.

 

붉은어깨도요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https://www.mbris.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④ 이달의 등대 - 충청남도 태안군 방포항방파제등대

 

4월 ‘이달의 등대’로는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방포항방파제등대’를 선정하였다. 2013년에 세워진 방포항방파제등대는 5초 간격으로 불빛을 깜빡이며 서해안과 방포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등대 등탑에 그려진 벽화는 인근 할미·할아비바위에 전해져 내려오는 금슬 좋은 노부부의 전설을 형상화한 것이다. 이 한 쌍의 바위는 만조, 간조에 따라 바다 위 섬이 되기도 하고 육지와 연결되기도 하면서 다양한 경관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바위 뒤로 펼쳐지는 일몰이 뛰어나 2009년 대한민국 명승 제69호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등대가 위치한 방포항은 한적하고 조용해 바다낚시 명소로 잘 알려져 있으며, 방포해수욕장은 모래질이 좋고 야영에 적합하여 가족 휴양지로 인기가 많다. 또한 인근에서는 매년 4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개최되고 있어 색색의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이달의 등대를 방문하거나 여행 후기를 작성한 여행자 중 일부를 연말에 선정하여 예쁜 등대 기념품과 50만 원 상당의 국민관광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자세한 행사 참여방법 등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태안군 문화관광 누리집(www.taean.go.kr/tour.do)에 소개되어 있다.



⑤ 이달의 무인도서 - 하얀등대와 어우러진 아름다운‘등대섬’

 

4월 ‘이달의 무인도서’로는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에 있는 ‘등대섬’을 선정하였다.

 

고도 약 86m, 면적 78,620㎡의 등대섬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남쪽 끝에 위치하고 있다. 등대섬은 인근 유인도인 소매물도로부터 남쪽으로 불과 70m 정도 떨어져 있는데, 하루 두 차례 바다 갈라짐 현상으로 소매물도와 연결되는 몽돌길(자갈길)을 통해 걸어 들어갈 수 있다.

 

등대섬은 섬 정상에 설치된 하얀 등대(소매물도등대)와 어우러진 섬 풍광이 아름다워 붙여진 이름이다. 1917년 무인등대로 건립됐다가 1940년에 유인등대로 바뀐 소매물도등대는 해양수산부가 2007년에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도 포함되어 있다.

 

등대섬은 초지가 발달하고 관목류의 식생이 섬 전체를 덮어 아름다운 초지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섬 북서쪽 일부를 제외하고는 해안가를 따라 수평, 수직의 절리들이 기하학적인 경관을 보여주고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 해식동굴 등이 절경을 이루는 등 자연경관적·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 2006년 섬 전체가 명승 제18호로 지정되었다.

 

등대섬을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시스템(http://uii.mof.go.kr)에서, 인근 관광 정보는 통영관광포털 U-투어(https://www.utour.go.kr/)와 섬여행(https://badaland.com)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