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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역사 인물] 해양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다, 태조 왕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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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정보화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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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안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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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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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016
[해양역사인물, 태조 왕건]
해양수산부에서는 매월 '이달의 해양역사 인물'을 선정하여
그분들의 이야기를 전달드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지난 3월 선정된 해양역사 인물로
고려 건국과 한반도 재통일을 이룬 '태조 왕건'의 이야기를 만나보겠습니다.
이달의 해양역사 인물 08, 해양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다. 태조 왕건
실질적 민족통일국가이자, 지역통합과 문화다양성을 이룩한 나라 고려, 고려를 건국한 태조 왕건
태조 왕건이 고려 건국과 한반도 재통일이라는 위업을 달성할 수 있게 한 동력이 다름아닌 '해양'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한반도 지도의 위로는 발해, 중앙에는 송악의 후고구려, 아래로는 완산주의 후백제 와 금성의 신라가 위치해 있었다. 신라 말 혼란기, 궁예 휘하 해군장군이었던 왕건이 정치적 인물로 부각된 사건이 있었으니
제갈공명의 적벽대전에 비견되며 일명 '목포대전'으로 칭했던 '덕진포 해전(912년)'
덕진포 해전은 지리적으로 후잭제의 배후일 뿐만 아니라 바다를 통해 국내외와 연결된 중요 교두보인 나주 일대를 둘러산 왕건과 견훤의 정면 대결로
해군을 이끌고 서남해 지역 공략에 나선 왕건의 나주 접근을 막기 위해 견훤은 영산강 일대에 군선을 집결시켰으나, 바람의 방향을 이용해 불을 놓는 왕건의 기습전술에 패배하고 만다.
해전에서 승리한 왕건은 나주 지역 토착 호족이자, 부인 장화왕후의 아버지인 오다련 등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918년, 고려왕조를 개창하고 936년 마침내 통일을 이루게 된다.
통일의 큰 원동력은 다름아닌 '해양'으로 왕건은 나주는 물론, 각 지역의 해상 세력을 이끄는 호족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왕건이 이토록 중요시한 '해양의 힘'은 고려왕조가 한반도를 통합해 혼란을 종식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이후로도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이루는데 든든한 기반으로 작용했다.
고려왕조 건국 1100년을 꼭 한 해 앞둔 지금 태조 왕건의 혜안을 빌려 국가 발전의 원동력으로써 해양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절실하다.
바다에서 길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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