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
정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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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정보화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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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주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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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7.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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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218
1801년, 임금 정조가 죽자 실학자들은 천주교를 믿었다는 구실로 죽거나 유배되었다.
정약전은 흑산도에 유배되었는데
그는 이곳에 사당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치며 시간을 보냈다.
정약전 - 해양역사인물 17인 웹툰-
아이들 가르치는 것 말고도 백성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으련만...
정약전 : 응?
정약전 : 그 생물의 이름이 무엇이오?
어부 : 이놈말입니까? 홍어라 합니다. 정약전 : 홍어? 그놈 참 이상하게도 생겼군.
어부 : 이래 봬도 징가병이 있는 사람이 탕을 끊여 먹으면 더러운 것이 제거되고 술기운을 없애주는 데도 효과가 좋습니다. 맛도 아주 일품이지요. * 징가병 : 종기의 일종
정약전 : 옳지! 이런 해양생물들을 다른 백성들이 잘 알고 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세히 기록해 놓아야겠다!
정약전은 어촌 사람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해양생ㄹ물 백과사전을 쓰기로 마음 먹었다.
정약전 : 혹시 이 섬에 어류와 글을 잘 아는 사람이 있소? 어부 : 예, 있습니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에게 창대라는 소년을 추천받았다.
창대 : 물고기에 대해서 잘 아냐고요?
창대 : 고래 고기는 쪄서 기름을 얻을 수 있고, 수염은 자를 만들며 등뼈는 잘라서 절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고등어는 등이 푸르고... 정약전 : 아는 것이 많구나. 네가 날 좀 도와다오.
정약전은 창대의 도움을 받아 흑산도 근해의 각종 어류와 수중식물을 직접 해부 및 분류했다.
비늘이 있는 인류, 비늘이 없는 무린류, 딱딱한 껍질을 가진 개류, 물고기가 아니지만 물에 사는 잡류
잡류는 다시, 바다벌레 해충, 바다짐승 해수, 바다새 해금, 바다풀 해초로 분류하고
총 155종의 생물의 이름, 모양, 크기, 습성, 맛, 쓰임새, 분포등을 자세히 기록했다.
툭..
이렇게 탄생한 책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양생물학 서적 [자산어보]이다.
인생의 시련을 [자산어보]라는 최초의 생물학 서적으로 승화시킨 정약전.
그의 [자산어보]는 동양 최고의 박물지인 [본초강목]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생물군을 찾아내고 좀 더 구체적으로 나누었다는 점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다.
국립해양 박물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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