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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다 26편 - 해양 바이오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전영진

  • 등록일

    2020.09.10.

  • 조회수

    2031

지구 생명의 근원, 지구의 파란 심장, 지구의 산소통 모두 바다를 지칭하는 표현인데요. 이 표현들만 봐도 바다가 지구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어요.
최근에는 ‘바다는 미래를 위한 보물창고’ 라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요. 바로 해양생물자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해양바이오 산업 때문이에요.
해양바이오는 해양수산 동식물이나 해양 미생물 등 해양생물자원을 통해 인류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사업으로, 다양한 산업분야와 관계가 깊고, 각종 환경문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미래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똑똑한 바다, 오늘은 미래 산업의 중심이 될 해양바이오 산업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크게 식품, 화학, 의약, 에너지 분야 등으로 구분되는데요.
먼저 식품 분야부터 알아볼까요? 해양바이오 산업의 식품 분야는 해양생물자원을 단순히 채집하거나 양식해서 먹는 것을 넘어 건강기능식품, 식품첨가제 등을 생산하는 식품산업을 뜻해요.
특히 건강기능식품 쪽에서 해양생물자원에서 유래한 성분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는데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해양 유래 기능성 원료는 이십여 종(자막은 20여 종) 이상이라고 해요.
올해 5월에도 국내 연구진에 의해 해양미세조류에서 체지방을 줄여주는 물질을 추출해 건강기능식품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표준원료가 개발되었고, 이미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해양미세조류 스피루리나 추출물에서 기억, 인지기능 개선에 효과가 있는 소재를 개발 하는 등 국내 해양바이오 산업에서도 연구가 굉장히 활발하게 이뤄지는 분야라고 할 수 있어요.

다음은 식품 산업에 뒤를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시장 규모가 큰 해양바이오 화학산업이에요. 해양바이오 화학산업은 화장품, 생활화학 제품 등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봐도 되는데요.
특히 해조류에서 추출한 소재에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여 화장품 원료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새우 껍질의 키토산 성분을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 등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어요.

최근 우리나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해양바이오 산업 분야, 바로 의약산업이에요. 기초의약물질이나 생물학적 제제, 완제의약품 등을 생산하는 해양바이오 의약산업은 범위가 굉장히 광범위하고, 세계 각국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분야이기도 해요.

그럼 우리나라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해양바이오 물질 중 대표적인 것을 알아볼까요? 홍합이 바위 등에 붙어 있을 때 사용하는 접착 단백질을 활용해 재생 및 흉터예방 기능까지 갖춘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했는데요. 상업화에 성공하면 수술용 실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요.
감태에 함유된 플로로탄닌이라는 성분에서 기도 협착증 억제 기능을 밝혀내기도 했는데요. 현재 이 기술을 바탕으로 기도협착증을 예방하는 기도 삽입 튜브 상품화가 진행 중이에요.
또한 제주 바다에 서식하는 바다뱀의 독성분을 활용한 진통제 개발연구가 진행되는 등 세계 해양바이오 의약산업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어요.

반면에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이 요구되는 분야도 있는데요. 바로 해양바이오 에너지 분야에요. 해양바이오 에너지 산업은 해조류 등을 이용한 바이오 디젤, 바이오 에탄올의 생산을 비롯해서 해양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 수소 개발 등 기존의 화학연료를 해양생물자원으로 대체하는 에너지 분야를 의미해요. 해양바이오 에너지 산업은 세계적으로 연구 성과가 아직 크진 않지만, 환경문제 해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많은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인데요.
우리나라는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해양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 수소 개발에 집중, 지난해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 플랜트를 완공 했어요.
아직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전이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될 경우 연간 2,200대의 수소차를 운행할 수 있는 수소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고 해요.
앞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수소 전기차가 널리 보급될 예정이라고 하니 곧 해양바이오 수소 실증 플랜트가 본격 운영을 시작하면 시너지 효과가 대단하겠죠?

똑똑한 바다 구독자 분들이라면 지구 표면의 70퍼센트 이상이 바다라는 건 이제 다들 알고 계시죠? 지구상 생물종은 그보다 많은 80퍼센트 가까이가 바다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상업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해양생물자원은 아직 1퍼센트가 채 되지 않아요. 즉, 그만큼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풍부한 해양생물자원을 바탕으로 세계 해양바이오 산업을 이끌어 나갈 경쟁력이 충분해요. 하지만 그러기 위해선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함께 해양생물자원 보호를 위한 해양 오염원 줄이기가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데요.
모두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유기 자외선 차단제 사용 자제하기 등은 잘 실천하고 계신가요? 바다가 주는 미래선물, 해양바이오 산업의 발전을  위해 깨끗한 바다 만들기에 계속해서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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