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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다 23편 - 수산물 구분법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전영진

  • 등록일

    2020.08.20.

  • 조회수

    1932

안 되는 거 없이 모든 게 다 배달된다는 우리나라의 배달 음식들~ 덕분에 각종 수산물과 이를 이용한 음식들도 배달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요.
특히 한여름 더위에 지친 몸을 보양하기 위해 장어, 전복 등을 이용한 수산물 보양식은 물론 싱싱한 회도 배달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직접 수산물을 확인한 게 아니다 보니 가끔은 못미더울 때가 있죠. 그도 그럴 것이 일부 식당이나 판매점에서 고가의 횟감을 저가 생선으로 바꿔치기 하거나 양식을 자연산으로 수입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속여 팔다 걸린 사례를 종종 뉴스에서 보기도 하는데요.
똑똑한 바다, 오늘은 찐~ 수산물 전문가 되기! 각종 수산물 구별법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임금님 수라상에도 오를 정도로 고급어종인 민어는 여름철이면 보양식으로 더욱 사랑 받는데요. 하지만 민어가 고가인 탓일까요. 간혹 홍민어라고 부르는 점성어를 민어로 속여 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농어목 민어과의 어류인 점성어는 몸길이가 1미터 이상인 대형어류로 얼핏 보면 민어와 닮았는데요. 특히 회로 비교하면 더욱 비슷해서 육안으로는 전문가들도 구분이 쉽지 않다고 해요. 붉은 기가 살짝 있는 하얀 살이 정말 비슷하게 생겼죠?
하지만 점성어의 가격은 민어의 3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속여서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실제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에 수입되는 횟감용 활어 중 약 32.4%가 점성어와 참돔 등이며 이들의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는 전체 활어 위반건수의 27%를 차지한다고 해요.

특히 중국산 양식 물고기인 큰민어도 얼핏 봐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국내 민어로 둔갑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민어를 구별할 수 있을까요?
먼저 껍질부터 잘 살펴봐야 하는데요. 자연산 민어의 경우 껍질이 얇고 매우 부드럽지만 중국산 양식인 큰민어는 상대적으로 껍질이 거칠어요.
다음은 식감의 차이인데요. 회로 먹을 경우 점성어는 살이 단단하단 느낌이 강한 반면에 자연산 민어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처럼 식감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또한 회를 주문했을 때 부레가 나온다면 자연산 민어인데요. 여름 민어는 부레가 크고 살이 쪄서 씹는 맛이 정말 좋다고 해요.

이번에는 같은 국내산끼리 구분이 쉽지 않은 생선인 가자미 구별 방법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국내에 유통 중인 가자미는 국내산과 수입산을 합쳐 무려 20종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 중 시중에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건 참가자미, 용가자미, 물가자미, 기름가자미 등이 있어요. 하지만 ‘참가자미’ 또는 ‘가자미’로 이름이 통일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떤 가자미인지 알기 어려운데요.
가장 인기가 많은 참가자미의 특징부터 알아볼까요? 맛이 좋은 참가자미는 배를 보았을 때, 꼬리를 중심으로 양쪽 지느러미 쪽으로 노란색을 띄는 게 특징이에요.
참가자미와 가장 많이 혼동되는 용가자미는 흰 배에 붉은색 띠가 있고, 눈이 없는 쪽에 가시가 빗모양으로 나 있는 빗비늘로 덮여 있는 게 가장 큰 특징인데요. 덕분에 비교적 다른 가자미들과 쉽게 구별되는 편이에요.

이름처럼 물회로 많이 먹는 물가자미의 특징은 배는 하얗고 등에 6개의 점이 있어서 쉽게 알아볼 수 있어요.
물가자미와 가장 많이 혼동되는 기름가자미는 다른 가자미에 비해 포획하면 금방 죽고, 기름처럼 미끈한 점액이 분비되는 게 특징인데요. 국내에서 잡히는 가자미 중에서 어획량이 가장 많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에요.

다음은 국내산과 수입산의 구분이 어려운 수산물에 대해 알아볼게요. 무더위에 지친 몸 원기회복에 좋은 수산물이죠. 바로 문어에요. 타우린이 풍부해서 바다의 피로회복제로도 불리는 문어는 다리의 흡판으로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분할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바다에서 잡은 문어는 흡판이 촘촘하고 촘촘한 반면에, 수입산 문어의 흡판은 국내산보다 뚜렷하지 않고 간격도 좀 떨어져있어요. 흡판의 차이가 한눈에 보이죠?

많은 분들이 국내산과 수입산을 헷갈려하는 또 하나의 수산물, 바로 갈치에요. 워낙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생선이다 보니 수입산도 많이 유통되고 있는데요. 국내산과 수입산 갈치를 구별하기 위해서는 생선의 눈과 지느러미의 색을 유심히 보셔야 해요.
국내산은 눈동자가 검고 눈 주위가 투명한 색을 띄며, 등지느러미는 연회색인 게 특징인데요. 외형적인 특징을 더 살펴보면 꼬리는 가늘고 길며, 이빨은 작은편이에요.
수입산은 세네갈에서 들여온 갈치가 많은데요. 눈동자가 국내산과 달리 진한 노란색이고, 지느러미도 노란색을 띄고 있어요. 또 이빨도 국내산에 비해 꽤 큰데요. 그래서 이빨갈치로 부르기도 한다고 해요.
참고로 국내산 갈치 사실 때 은갈치와 먹갈치가 서로 종이 다른 갈치로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요.  은갈치와 먹갈치는 같은 갈치로 조업 방법에 따라 낚시로 잡아 상처없이 매끈하면 은갈치, 그물로 잡아 그물이나 갈치끼리 치여서 표피가 벗겨진 것은 먹갈치라 불러요.

문어나 갈치처럼 국내산과 수입산을 눈으로 비교적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수산물도 있지만 막상 수산물을 사러 가면 눈으로 원산지 구별을 하는 게 어려운데요. 그럴 때는 색깔을 확인하시면 돼요.
우리나라는 올바른 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수산물 원산지표시제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1994년 수입 수산물에 처음 적용된 이래 국산수산물, 가공품은 물론 현재는 식용 소금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제가 적용되고 있어요.
수산물을 살 때는 표시판의 색깔만 확인하시면 되는데요. 파란색 표시판은 국내산, 노란색은 수입산, 흰색은 원양산을 의미해요. 정말 간단하죠?

또한 어장에서 식탁까지 수산물의 이력정보를 기록 및 관리해서 소비자가 수산물을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수산물이력제도 운영 중인데요. 수산물의 포장이나 용기 또는 꼬리표에 인증표시가 보이면 이력번호 13자리나 QR코드 인식을 통해 해당 수산물의 이력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언제나 우리의 식탁을 풍성하고 맛있게 해 주는 다양한 수산물~
이제는 더 믿고 드실 수 있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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