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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다 20편 - 바라가 사라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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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디지털소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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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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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0.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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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4046
흔히 지구를 물의 행성이라고 부르는데요. 그 이유는 지구가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물이 있는 행성이기 때문이에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지구에는 단순히 물이 존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지구 표면의 70% 이상이 물로 되어 있어요. 이 정도면 물의 행성이라 불릴만 하죠?
그 중 바다의 비중은 어느 정도일까요? 지구에 있는 물의 97% 정도가 바다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담수의 공급원인 강이나 호수, 지하수는 지구에 있는 물의 약 1% 에 지나지 않는다니. 바다의 존재감, 정말 대단합니다!
그렇다면 지구에서 바다가 사라진다면 어떨까요? 우리가 살고 있는 육지가 넓어져서 지금보다 더 여유롭게 살 수 있게 될까요?
똑똑한 바다, 오늘은 지구에서 바다가 사라지면 우리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게 될지 알아봅니다!
‘바다 없는 지구’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상상이 안 된다면,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에 대해서 생각해 볼까요? 바다가 지구에서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생명유지를 위한 물 공급과 날씨를 조절하는 일이에요.
바다는 육지보다 천천히 더워지고 또 천천히 식는데요. 그래서 여름에는 태양에서 오는 열을 저장하기도 하고, 나머지는 증발하며 수증기가 되어 구름을 만들기도 해요.
또 증발한 수증기가 비나 눈, 우박으로 바다나 땅에 내리면서 뜨거운 지구를 식히고, 생태계의 필수요소인 물을 공급해요.
반대로 겨울에는 여름에 저장한 열을 내보내 주변을 따뜻하게 하여 기온을 조절하는 등 날씨와 지구 전체의 물 순환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바다가 없다면 우선 비가 내리지 않게 되고, 태양열을 식혀줄 수 없어서 지구 전체에 기상이변이 심각하게 일어나게 되고 내륙에 있던 강과 호수는 메마르고 땅도 황폐화되면서 지구 전체가 사막화 되는 건 시간문제일거예요.
게다가 바다는 지구 온난화의 원인 물질이기도 한 대기 중 탄소를 용해시켜 그 양을 조절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바다가 없다면 영화 ‘설국열차’에 나오는 제2 빙하기를 맞게 되거나, 영화 ‘마션’의 화성처럼 변해버린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생존경쟁을 펼쳐야 할 거예요.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 중에서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다양한 수산자원일 텐데요. 그 중에서도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수산물이 굉장히 중요해요. 올해 3월에 발표된 UN식량농업기구 FAO의 자료에 의하면 2018년도 세계 수산물 생산량이 무려 2억1191만 톤이었다고 하는데요.
바다가 사라지면 수산물도 함께 사라지고 당장 식량공급에 큰 문제가 생길 거예요. 특히 세계에서 1인당 수산물 소비가 가장 많은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수산물을 대체하기 위해 그만큼의 농축산물이 필요하게 될테니 더 큰 문제가 되겠죠?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구가 사막화 되면 농산물도 생산하기 힘들어지니 생존 자체가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돼요.
바다가 사라지면 기후, 식량 문제 뿐만이 아니라 해상운송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전 세계 무역교역에 큰 차질을 빚게 돼요. 똑똑한 바다 구독자 분들이라면 항만과 해상운송이 우리나라에 또 전 세계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들 알고 계시죠?
해상운송은 육로나 항공에 비해 운송규모와 비용 등의 측면에서 효율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 세계 교역의 대부분을 해상운송이 담당하고 있는데요. 바다가 사라지면 컨테이너에 넣어 배를 통해 운송하던 걸 트럭이나 기차 또는 비행기로 움직여야 하니 물류비용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폭등하게 될 거예요. 물론, 도로나 철도를 개설해야 된다는 점은 별개로 하더라도요.
특히 우리나라는 해운강국으로서 수출입화물의 99.7%가 선박을 이용하고, 우리나라 제1 항만인 부산항의 경우 올해 5월 기준 컨테이너 물동량이 세계 4위를 기록하는 등 바다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바다가 사라진다면 국가경제 측면에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게 되지 않을까요?
약 46억 년 전 지구가 탄생한 이래 바다는 우리의 삶을 건강하게 지켜주고 있는 존재로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고 있지만 무분별한 남획, 환경오염, 기상이변 등으로 오늘날 바다는 큰 위기에 빠져 있어요.
우리가 우리 손으로 바다의 생존을 크게 위협하고 있는 셈인데요. ‘있을 때 잘해야 한다.’ 라는 말도 있는 것처럼 바다가 앞으로도 우리 곁에서 푸르게 빛나길 바란다면 이번 기회를 통해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오늘부터라도 바다를 위한 ‘해양 쓰레기 줄이기’에 동참해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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