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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과학관 - 미지의 세계, 바다의 비밀을 파헤치다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전영진

  • 등록일

    2020.07.29.

  • 조회수

    1240

우주처럼 드넓고 하늘처럼 푸른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닌
미지의 세계, 바다
놀랍고 신비한 바다 이야기
바다의 비밀을 국립해양과학관이 파헤칩니다

전 세계를 연결하는 바다, 바다는 어떻게 움직일까?

1992년, 홍콩에서 시애틀로 가던 화물선이 폭풍우를 만나 컨테이너 하나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컨테이너 속에는 무려 약 3만개의 러버덕이  있었죠.
바다에 빠진 러버덕은
알래스카에서, 베링해에서, 미국에서, 북극에서, 인도네시아에서, 호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바다 한 가운데서 빠진 러버덕들은
어떻게 전 세계에서 발견되었을까요?

첫 번째 답은 바람과 해류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대기 안에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나 큰 바람이 불고 있는데요.
이 바람들은 항상 일정한 방향으로 불고,
바닷물의 큰 흐름도 바람들을 따라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이러한 흐름을 우리는 해류라 부릅니다
해류는 이렇게 러버덕들을
전 세계로 옮겨 놓았던 것입니다.

두 번째 답은 밀물과 썰물입니다.
달과 지구가 회전 운동을 할 때, 밀물과 썰물이 생깁니다.
달 쪽을 향한 바닷물은 달이 끌어당기는 힘에 의해 밀물이 되며 그 외의 부분은 물이 빠져나가 수심이 얕아지는 썰물이 됩니다.
바로 이러한 태양계의 움직임 때문에 바닷물이 움직이게 되는 거죠.

세 번째는 열과 염분입니다.
모든 해류는 적도를 지나며 많은 열을 받고,
북극과 남극을 지나며 차가워지는데
이때 수온의 변화에 따라 염분의 농도도 함께 달라집니다
이에 따라 밀도도 함께 높아지거나 낮아지면서
깊은 바다의 심층대순환이 일어나게 됩니다.

전 세계를 움직이는 해류의 흐름과 원리를 Zone 3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다에 사는 수많은 생명들, 어떻게 살 수 있을까?

땅에는 우리 인류와 수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습니다.
바다에도 물고기와 고래, 상어, 조개 등,
수많은 생명체들이 있죠.
그렇다면 미생물로 불리는 박테리아에 대해서는 알고계신가요?
박테리아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지만 수백만년에 걸쳐 지구의 대기를 산소로 채우며 지구 생태계를 유지해 온 ‘엔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의 모든 박테리아 무게를 합하면 대략 10억 톤이라고 하는데 이는 지구상에 있는 모든 식물의 무게와도 같다고 하네요~
바닷물 1리터나 1그램의 바다 진흙에 10억 개 이상의 미생물들이 살고 있다고 하니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드시죠?

또 한 가지 놀랄만한 사실을 알려드릴게요. 지구상에서 가장 거대한 생물학적 구조물인 산호초를 볼까요?
바다에서 산호초가 차지하는 면적은 1%도 되지 않지만, 해양생물의 무려 4분의 1이 산호초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하고 수많은 생명체들은 바다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걸까요?
비밀은 바로 산소에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 해조류, 산호초 등이 있는 바다에서 지구 산소의 70~80%를 만들어 내죠.

그런데,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선 산소뿐 아니라 에너지도 필요하겠죠?
햇빛이 닿는 바다에선 수많은 해조류와 식물성 플랑크톤이 광합성을 통해 에너지를 만들고,
햇빛이 닿지 않는 저 깊은 바다에선, 생명체를 위한 특별한 발전소, 열수분출공이 에너지를 만듭니다.
열수 즉 뜨거운 물을 내뿜는 열수분출공은 열수와 함께 수많은 이온과 화합물들을 같이 내뿜는데요.
이런 화합물의 황박테리아가 화학합성으로 저 깊은 바다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거죠.

저 깊은 바닷속 생명체의 생태계 순환,
Zone 4와 8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다는 살아있는 지구를 볼 수 있는 거울

바다에는 지구의 과거를 알 수 있는 수많은 화석과 변화의 흔적이 있습니다.
해저의 지각변동으로 인해 생겨나는 대표적인 지형인 화산섬을 통해서도 지금도 지형이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들을 연결한 지진대를 통해 지구 내부의 에너지가 분출되고 있고, 이 지구가 살아있다는 사실도 느낄 수 있고요.
때론, 미끄러지기도, 어긋나기도 하면서
해저지형은 우리에게 그 존재감을 알려주죠.
우리 인류는 지구와 생명체의 신비와 비밀을 풀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무던히도 노력해 왔는데요.

진화론으로 유명한 찰스 다윈은 해군측량선인 비글호
를 타고 세계 여행을 떠나, 수많은 동식물을 연구하며 진화론의 기초를 만들었고,
영국의 생물학자인 찰스 와이빌 톰슨은 챌린저호를 타고 깊은 바다 속에 산과 골짜기가 있다는 사실과 표층부터 심층까지 수많은 생물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지금도 인류는 바다에 대한 연구와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타닉으로 유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바다인 마리아나 해구를 탐험하는 ‘딥씨 챌린지’ 프로젝트를 통해 지구 최심부와 가장 가까운 곳, 미지의 세계를 촬영했죠.
우리나라도 뛰어난 기술을 활용해 바다에 대한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도 심해 자원을 탐사할 수 있는 무인잠수정 ‘해미래’와 심해 광물채광 로봇 ‘미내로’, 세계 최초 보행용 심해탐사로봇인 ‘크랩스터’로 저 깊은 바다 속의 자원개발과 연구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대한 인류의 도전과 과제
Zone X와 X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나이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긴 시간을 살아온 바다,
그 바다를 향한 인류의 끊임없는 연구와 도전,
놀랍고 신비한 바다 이야기가
바로 여기 국립해양과학관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