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뉴스

똑똑한 바다 15편 - 물고기 감염병 예방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전영진

  • 등록일

    2020.06.18.

  • 조회수

    1297

코로나19로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가 큰 혼란을 겪고 있어요.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서는 치료제는 물론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백신이 무엇보다 필요한데요.
신속하고 투명한 코로나19 대처과정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 선진국으로 거듭난 우리나라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개발 범정부 지원단을 구성,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어요. 이처럼 감염병 확산을 막는 최선책은 병이 걸리지 않도록 하는 백신, 즉 예방주사를 맞는 일인데요.

그렇다면 우리의 소중한 바다자원인 물고기는 어떨까요?
과연 물고기도 예방주사를 맞을까요? 똑똑한 바다에서 알려 드립니다.
여름이 되면 양식장의 물고기들이 집단 폐사했다는 뉴스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요. 물고기 폐사에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수온이 올라가는 여름에는 감염병에 의한 폐사율이 높은 편이에요.
뜨거운 태양열에 의해 수온이 올라가면서 물고기의 대사활동이 활발해지고 물속 병원체들의 대사활동도 함께 활발해져서 그만큼 물고기들이 질병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물고기들이 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여름에는 물고기들의 건강을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양식장에 직접 약품을 투여해서 약욕을 통해 병을 치료하거나 일부는 5∼10분간 민물에 담갔다가 해수로 옮기는 민물욕을 통해 치료하기도 해요.
그리고 병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 질병을 예방하는 백신이 있는데요. 물고기도 전염병을 막기 위해 미리 백신을 맞으면 생존확률이 훨씬 높아지는데, 이와 같이 물고기에게 적용되는 백신을 수산용 백신이라고 불러요.

수산용 백신도 우리가 맞는 예방접종과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바이러스나 세균의 독성을 제거한 백신인 생백신과, 바이러스·세균을 배양한 후 열이나 화학약품으로 죽은 균 일부를 이용해 만든 사백신이 있는데요. 사람의 생백신에는 대상포진, 결핵 백신이 사백신에는 A형, B형 간염 백신이 대표적이에요.

그런데 물속을 헤엄치는 물고기는 어떻게 예방접종을 받을까요? 수산용 백신 접종법에는 직접 물고기에게 주사를 놓는 주사법, 물속에 백신을 풀어놓는 침지법, 마지막으로 사료 등을 통해 물고기에게 백신을 먹이는 경구 투여법이 있어요.

이 중 주사법이 백신에 항원보강제를 첨가해서 투여할 수도 있어서, 다른 방법보다 면역반응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주사를 놓는 과정에서 물고기가 받는 스트레스가 크고 많은 노동력이 소비되며 보통 15g 이상인 물고기만 접종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어요.

침지법은 물고기가 있는 수조에 백신을 희석해 투여하는 방법으로 물고기가 수중 호흡을 할 때 피부와 아가미를 통해 자연스럽게 흡수가 된다고 해요. 당연히 물고기가 받는 스트레스가 거의 없어서 5g 이하의 치어들에게도 접종할 수 있고, 대량 접종이 가능해서 많은 노동력도 필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주사법보다 면역성이 약하고 면역지속 시간도 짧아서 전염병 유행 기간이 길어지면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해요.
경구 투여법은 세 가지 백신 접종법 중, 물고기에게 가장 스트레스가 적은 방법으로 수산용 백신 중 선호도가 높은편인데요. 그러나 사료에 백신을 혼합해 투여하기 때문에 소화효소에 의해 백신이 분해돼 효과가 반감되고, 접종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효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요.
그렇다면 수산용 백신으로 어떤 병을 예방할 수 있을까요? 양식장의 물고기에게 피해를 입히는 주요 질병에는 연쇄구균병, 에드워드병, 비브리오병, 바이러스성신경 괴사증(노다바이러스 감염증),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수온이 25도가 넘으면 급격하게 발생하는 에드워드병에 걸리게 되면 체색흑화, 복부팽만, 탈장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연쇄구균병의 경우에는 안구돌출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특히 우리나라 양식장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어종인 넙치가 전염병에 취약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는 1999년 에드워드병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을 시작으로 연쇄구균병, 비브리오병, 참돔이리도바이러스병 등 총 일곱 개의 백신이 개발되어 상용화되어 있어 전염병으로부터 물고기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물고기에 기생하는 스쿠티카충 예방 백신, 바이러스인 바이러스성 출혈성 패혈증에 대한 백신도 개발에 성공, 곧 일반 양식장에 보급 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양식 산업과 물고기 백신 연구가 함께 발 맞춰 나간다면 미래의 수산강국으로 발 돋음 할 수 있겠죠?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점점 수온이 오르는 등 옛날보다 바다환경이 많이 변했는데요. 변화한 환경에 맞춰 새로운 질병이 발생하더라도 물고기들이 건강하게 바다를 누빌 수 있도록 해수부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해수부는 언제나 여러분의 질문을 기다립니다.
바다에 대한 궁금증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해수부가 답합니다. 구독과 좋아요 꾸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