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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다 4편 (바닷길 찾기)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전영진

  • 등록일

    2020.04.02.

  • 조회수

    621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소설 어린왕자에는 이런 구절이 나오는데요.

“…여행하는 사람에게 별은 길잡이지.

또 어떤사람들에겐 그저 조그만 빛일 뿐이고. …”

전기가 없던 옛날에는 별이 어두운 밤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했다고 해요.

 

그렇다면 바다에서는 어떻게 길을 찾을까요?

옛날에는 방향을 찾는 기준이 태양과 별이었어요.

특히 해가 지고나면 별자리로 길을 찾곤 했죠.

하지만 하늘에 구름이 드리우거나 비라도 세차게 오는 밤이면

사방이 암흑과 같아서 길은커녕 방향조차 가늠하기 어려웠다고 해요.

 

이렇게 별자리에만 의존했던 인류의 바닷길 찾기는

나침반의 보급으로 전환점을 맞게 돼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낮이든 밤이든 나침반으로 방향을 알게 된 거죠.

중국에서 발명된 것으로 전해지는 나침반은

11세기 이후 아랍의 선원들이 나침반을 항해에 사용하는 기술을

유럽에 전파하며 전 세계에 보급되었는데요.

덕분에 많은 탐험가들이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는 일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었다고 해요.

 

이때부터 기록된 바다의 지도도 점점 정교해졌겠죠?

바다의 지도를 흔히 해도라고 부르는데요.

수심, 해안선, 수중장애물, 항만시설정보, 등부표, 조석, 조류 등

안전한 항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어요.

참고로 먼 바다에서 항구로 항해할 때는 먼 바다를 표현한 총도에서

항만을 자세히 표현한 항박도까지 순서대로 확인하며 안전하게 항해해요.

해도는 세계 각 나라의 경제, 세계 교역의 역사,

그리고 군사적인 필요성과 함께 발전했죠.

 

서양권에선 13세기 마르코 폴로의 ‘동방견문록’이 소개되면서

해도의 제작이 활발해졌고, 15세기 이후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서구 열강들이

앞다퉈 항로를 개척했던 대항해시대가 펼쳐지면서 급속도로 발전했어요.

일본도 1869년경부터 우리나라의 연안을 빈번히 왕래하여

1873년에 조선 전도(해도)를 만들고, 조선 침공과 대륙 진출을 모색하기 위하여

1897년부터 약 10년간 우리나라의 해안 전역을 조사했어요.

그리고 1910년 한일 병합 후 일본 수로부에서 84종의 우리나라 해도를 만들었어요.

우리나라는 광복 이후인 1951년 부산항 해도를 시작으로,

1960년대부터 항만의 개발과 함께 해도를 본격적으로 발전시켰어요.

 

해도는 선박의 항해장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자해도와

도면으로 제작된 종이해도로 나눌 수 있어요.

전자해도는 자동차의 내비게이션 같은 항해장비에서 사용되는데요.

선박의 현재 위치를 바로 알 수 있고, 지도의 확대ㆍ축소가 가능해 편리하게 사용돼요.

우리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지도앱처럼요~

종이해도는 전자해도가 개발되기 전부터 사용하던 방식이에요.

현재는 전자해도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종이해도 역시 꾸준히 사용되고 있어요.

 

그럼 이반에는 바닷길을 찾는 내비게이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유엔 산하기구인 국제해사기구 IMO는 지난 2006년도에

선박운항기술에 정보통신기술를 융합한 ‘e-Navigation’ 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e-Navigation’ 는 쉽게 말하면, 선박의 내비게이션이예요.

그 동안 육지에 집중되어 있던 정보통신 기술과 장비가

이제 훨씬 넓은 전 세계의 바다로 향하게된 거죠.

 

최근에는 우리나라는 이런 e-Navigation을 우리나라 해상 환경에 맞춘

한국형 e-Navigation 개발·운영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에요.

e-Navigation에 대한 중요도가 날로 높아지는 만큼

우리나라는 e-Navigation 분야에서도 IT 선진 역량을 발휘하고

SMART-Navigation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해양강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데요.

2013년부터 한국형 ‘e-Navigation’인 SMART-Navigation을 위한 기획연구를 추진하고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과 LTE 통신망을 기반으로

2019년에는 벌써 우리나라 연근해에 LTE-M 기지국 구축을 완료하고

2020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에는 전국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ICT기술과 해사기술로, 세계 최초의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하니

정말 자랑스럽지 않으세요?

전 세계의 바다를 누빌 우리 바다의 기술력,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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