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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바다 1편 (컨테이너)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전영진

  • 등록일

    2020.03.12.

  • 조회수

    729

똑똑한 바다 1편 (컨테이너)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해외직구!

부피가 작은 옷이나 건강기능식품부터 운송이 쉽지 않은 대형 전자제품까지.

연간 약 4,000만 건, 하루 평균 12만 개의 물건을 해외에서 받고 있어요.

국내 택배처럼 안전하게 우리 집 문 앞까지 배송되는 해외배송 물품들

지구 반대편에서 도착해 온 선물상자의 미스터리 함께 풀어볼까요?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70.4%에 이르고, 수출입화물의 99.7%가 선박으로 운송되고 있어요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은 2017년 기준 약 213억 톤 이상이고

우리나라,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으로

아시아지역 물동량은 51.1%로 절반을 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세계교역의 시작에는 바로 물류혁신의 아이콘 '컨테이너'가 있습니다.

 

초기 철재 컨테이너 발명은 1900년대 초에 있었다고 하지만

물류산업에 컨테이너를 도입한 건 1970년도 미국의 사업가

말콤 맥린(Malcom McLean, 1913~.2001)이었습니다.

맥린은 1952년, 자신의 트럭회사에 한 화물 용기를 만들어

배에 싣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뉴욕으로 운송하는 화물선에 실었습니다.

하지만 트럭에 맞춘 컨테이너가 화물선에 딱 맞지 않았기 때문에

처음에는 선박에는 빈 공간이 많이 남는 등 효율성이 너무 낮았다고 하네요.

그래서 그는 컨테이너에 맞는 선박을 만들기 위해

은행에서 2,200만 달러를 융자해 선박회사를 차리고

유조선을 개조해 컨테이너 선박을 만들었는데요.

 

이 때 이 선박의 이름을 ideal-X호 라고 부르고

화물을 실은 용기를 컨테이너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1956년 4월 26일.

35피트 컨테이너 58대를 싣고 뉴저지에서 휴스턴까지 첫 운항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맥린의 계산에 따르면 비슷한 크기의 중형선박 선적비용은 1톤당 5.86달러였으나

ideal-X호의 경우에는 1톤당 0.16달러로 확 낮아졌다고 하네요.

전 세계 교역과 해운물류의 역사를 다시 쓰게 된거죠.

 

향후 이 컨테이너는 베트남 전쟁(1960~1975) 때

미군의 군수물품 보급을 계기로 전 세계에 확산되었습니다.

특히 이 컨테이너가 1964년 국제 표준화 되면서 해상운송비용은 대폭 내려가고,

규모는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40피트(12.2미터) 컨테이너 박스가

2천 만개 이상 쓰이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정도면 컨테이너가 물류 혁명의 주역이라고 봐도 되겠죠?

 

여기서 잠깐! 2년 연속 선박수주 세계 1위 국가가 대한민국인거 알고 계시나요?

전 세계 바다를 당당히 항해하는 Made in Korea의 컨테이너선들 정말 멋지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 건조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의 수송 능력을 한 번 확인 해 볼까요?

지난 해 항해를 시작한 이 컨테이너선은 서울에서 대전까지

컨테이너를 줄줄이 세워 한 번에 싣고 운송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라면 박스를 한 번에 천개씩 넣을 수 있는 20피트 규모의 컨테이너

2만3천여 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랍니다.

이것만 봐도 컨테이너선이 항공운송에 비해 얼마나 효율적인지 짐작 가시죠?

 

또한 국적선사인 현대상선에서도 곧 컨테이너 약 2만4천개를

한 번에 실을 수 있는 선박을 12척이나 운항할 계획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합니다.

이제 해외직구를 할 때는 먼 곳에서 출발한 택배상자가 컨테이너에 담기고,

또 컨테이너선에 실려, 바다를 가로질러 나에게 전달될 때까지의

대장정을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선물상자의 비밀을 풀어보는

똑똑한 바다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바다에 대한 궁금증을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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