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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30] 海Dream (해양쓰레기 저감, 세계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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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디지털소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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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전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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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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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302
<자막>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 나가면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나고 오겠네~”
안녕하세요. 해양환경공단 송수민입니다.
‘앞으로’라는 동요, 여러분들도 들어보셨죠? 하지만 마냥 걸어 나간다고 온 세상 어린이를 다 만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육지와 육지 사이에 바다가 있기 때문이죠.
육지에서 이동하려면 물체가 움직여야 하지만, 바다에서는 바람과 온도 및 염분차이에 따라 발생하는 해류가 있어 물체가 자체적으로 움직이지 않아도 이동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해류 때문에 어느 나라에서 버려진 쓰레기라도 바다를 통해서 전 세계를 이동하기도 하고, 쓰레기가 모인 섬이 만들어지기도 하면서 해양 생테계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해양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약 15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물이 가득 찬 1.5리터 페트병 약 1억개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해양쓰레기는 육지에서 유입되는 생활쓰레기, 선박에서 버려지는 쓰레기, 어업 활동 중 유실되는 어구․어망 등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쓰레기를 지속적으로 수거하여,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1년간 약 78만톤을 수거했습니다.
또한, 폐부표 압축기 및 친환경어구 보급 등 사전에 해양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관련 처리시설과 수거장비 등의 연구개발도 꾸준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양쓰레기는 우리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전 세계, 인류 공동체의 문제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해양쓰레기는 해류를 통해서 세계 곳곳으로 이동하기 때문이죠.
지난 2015년, 저명한 과학저널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논문 한편이 전 세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해양플라스틱 쓰레기는 192개의 연안국으로부터 연간 480만톤에서 1,270만톤의 쓰레기가 유입되고 있으며,
배출 국가별 순위는 1위 중국, 2위 인도네시아, 3위 필리핀 등 동아시아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것으로 조사되어,
우리나라 해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아시아 해역의 해양 쓰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논문을 계기로 전 세계적으로 해양쓰레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하기 시작했습니다.
2017년 7월 G20 정상회담에서는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G20 해양쓰레기 실행계획’을 채택하였고
2019년 3월 제4차 유엔 환경총회에서는 전 세계 바다에서 발견되고 있는 플라스틱 등 쓰레기가 해양생태계와 인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해결책 모색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결의하였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APEC, NOWPAP(북서태평양보전실천계획, Northwest Pacific Action Plan) 등 지역협의체에 참여하여 사례를 소개하고, 의제를 개발하는 등 우리나라 해역과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아시아 해역의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는 2017년과 2018년에 APEC의 기금 3억 5천만원을 지원받아 동아시아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관리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들이 자체 예산으로 참여할 만큼 많은 호응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한, 2018년 동아시아 해양회의에서는 해양환경공단이 해양쓰레기대응센터 운영, 선박과 드론을 이용한 부유쓰레기 수거 등 활동을 소개, 회원국들의 공감과 향후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한 실천 공약을 이끌어냈습니다.
2019년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청으로 동아시아 해역의 체계적인 해양쓰레기 원인분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라부안바조시 지역에서 연안지역 쓰레기 발생 모니터링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해양쓰레기 문제의 해결은 한 나라의 힘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바다를 공유하고 있는 인류 모두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고,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합니다.
그동안, 국제사회 협력을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이 전 세계 해양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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