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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26] 海 Dream - 해양수소시대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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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디지털소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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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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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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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52
<자막>
안녕하세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강성균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원소, 바로 원소명 H의 수소죠.
최근, 이 수소가 차세대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얼마전, 수소경제를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여 2030년 경제효과 25조원,
고용효과 20만명을 창출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습니다.
수소 에너지는 수소와 산소가 반응하여 생긴 화학에너지를 연료전지를 통해 전기에너지로 전환하여 얻게 됩니다.
물을 이용해 무한정 생산할 수 있고, 발전과정에 소음이 없고, 최종 배출물이 약간의 질소와 물뿐이어서
무한정, 무소음, 무공해라는 3무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소폭탄은 폭발력이 강하지만, 수소에너지는 태우는 방식이 아니어서 폭발위험성이 매우 낮은 안전한 에너지라 할 수 있습니다.
수소 에너지의 성공은 수소의 생산, 수소연료전지, 수소의 수송·저장, 이 세가지 요건에 달려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관건은 수소를 얼마나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인데요.
물을 전기분해하여 생산하는 방식이나, 태양광 이용 분해방식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기술들이 원천기술 개발이나
경제성을 확보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석유의 정제과정에서 부산물로 얻거나, 석유나 천연가스를 열분해해서 수소를 얻는 방법이 일반적인 생산방식인데요.
수소 생산을 화석연료에 의존하게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 대안의 하나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해양 바이오 수소입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91년부터 태평양, 인도양 등에
남한 면적보다 넓은 11만5천 평방킬로미터의 바다에 독점탐사권을 확보하는 등 대양 자원탐사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2002년 연구선 온누리호는 남태평양, 수심 1500미터 뜨거운 물이 뿜어져 나오는 해저열수구에서 신종 미생물을 채취했습니다.
배의 이름을 따서 ‘써모코커스 온누리누스 NA 1’으로 명명된 이 미생물을 연구한 결과, 온누리누스는 7개의 수소화 효소군이 있어서
산소가 없는 고온의 공간에서 일산화탄소와 같은 폐기물을 섭취하고
수소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폐기물도 처리하고, 수소도 얻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죠.
2009년부터 시작된 바이오 수소 연구는 올해 연간 480톤의 수소를 1킬로그램당 3,700원에 생산할 수 있는
데모플랜트를 구축하는 등 상용화에 바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향후 바이오수소는 우리나라 연간 수소거래량의 20%까지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서 있는데요.
이 기술을 선박에 사용할 수 있게 대용량화하는 연구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세 번째, 수소추진선박 개발에 있어서는 저장기술 또한 중요한데요.
장기간 항해를 해야 하기 때문에 초고압과 극저온을 통해 수소를 액체상태로 저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미 선박LNG탱크 제조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고,
지난해 12월에는 우리나라가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 합금이 국제해사기구 IMO에서
선박LNG탱크용 신소재 국제기술표준으로 승인 받은 바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가진 기술력을 잘 발전시켜 나간다면 수소추진선박에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온누리누스의 배양을 통해 바이오수소를 선박내에서 자체 대량 생산하게 된다면
외부 연료공급 없이도 선박 항해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공상소설같은 이야기지만 지금의 많은 현실이 과거의 공상이었던 걸 생각하면 머지않은 미래의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수소경제시대에 바다에서 어떤 희망찬 변화를 맞이하게 될지 사뭇 기대됩니다.
해양강국 코리아가 바다를 통해 수소강국으로도 우뚝 설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해양과학기술원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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