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6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6월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 선정

- 이달의 수산물로 병어, 다시마, 어촌여행지로 통영 봉암몽돌마을, 군산 신시도마을, 해양생물로 슴새, 등대로 구조라항 남방파제등대, 무인도서로 대화도를 선정

 

① 이달의 수산물 - 병어, 다시마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6월 이달의 수산물로 병어, 다시마를 선정했다.

 

윤기가 흐르는 은빛 생선인 병어는 5월부터 8월까지 많이 잡히는데, 무리지어 헤엄치는 모습이 마치 ‘병졸’처럼 보인다고 하여 ‘병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전해진다. 병어에는 니아신과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며,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여 근육 형성 및 기력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무나 감자, 양파 등을 넣고 매콤하게 끓인 병어찜은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다시마는 시원하고도 깊은 맛을 지닌 대표적인 천연 조미료이다. 다시마에는 알긴산이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며,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널리 활용된다. 건다시마 형태로 가공하여 육수를 낼 때 주로 사용되지만, 끓는 물에 살짝 데친 생다시마에 초장을 곁들여 쌈이나 무침으로 먹어도 산뜻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이달의 수산물 병어, 다시마를 비롯한 수산물 관련 정보는 어식백세 누리집 (blog.naver.com/korfish01)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② 이달의 어촌 여행지 - 경남 통영 봉암몽돌마을, 전북 군산 신시도마을

 

2025년 6월의 어촌 여행지로 경남 통영 봉암몽돌마을과 전북 군산 신시도마을이 선정되었다.

 

경남 통영 봉암몽돌 어촌체험휴양마을은 통영항에서 배를 타고 약 30분 거리의 한산도에 위치하며, 차량으로 추봉교를 건너 방문할 수 있다. 몽돌 깔린 해변이 시원한 소리를 자아내는 이 마을은 산과 바다가 조화를 이루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남아있다. 아울러 바다조망이 가능한 신축 숙박시설과 카페, 식당은 관광을 즐기며 머무르기에도 좋다.

 

6월 8일에는 마을 일대에서 ‘제16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열려 맨손 고기잡이, 후릿그물, 요트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통발 체험, 갯벌 체험, 실내 공예 체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연인?가족?친구 누구와 방문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전북 군산 신시도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고군산대교를 건너 차량으로 방문이 가능한 곳으로, 군산 앞바다의 대표적인 연도교 섬 관광지 중 하나다. 고군산군도 가운데 가장 크고 높은 산봉우리를 가진 신시도는 섬과 바다, 산이 어우러진 풍경이 인상적이다. 마을 앞 드넓은 갯벌에서는 바지락 캐기 체험장이 활발히 운영된다.

 

마을 인근에는 신시도자연휴양림과 연결된 산책로와 전망대,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기 좋은 해수욕장 등이 조성되어 있다. 자연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여름철 가족 단위 여행지로 추천한다.

 

6월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자세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③ 이달의 해양생물 - 슴새

 

해양수산부는 6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슴새(Calonectris leucomelas)를 선정하였다.

 

슴새는 일생의 대부분을 바다에서 사는 대표적인 해양성 조류다. 우리나라 외곽 해역에 위치한 독도, 추자도, 거문도, 소청도 인근 무인도서를 비롯하여 극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번식하며, 비번식기에는 동남아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로 이동하여 월동한다.

 

몸길이는 약 47~51cm로 몸 윗면은 전체적으로 흑갈색이고 머리는 흰색 바탕에 검은 줄무늬가 흩어져 있으며, 갈매기와 생김새가 유사하여 혼동하기 쉽다. 가벼운 몸체와 긴 날개 때문에 잠수에는 적합하지 않으며, 날개를 펴고 바람을 이용하여 수면 가까이 낮게 날면서 멸치, 정어리, 날치 등을 주로 잡아먹는다.

 

일반적으로 6월에 산란기가 시작되는데, 무인도의 교목이 자라는 곳에 1~2m 깊이로 땅굴을 파고 알을 1개 낳고, 암수가 교대로 약 50일간 포란하며, 70~90일간 새끼를 키운다. 낮에는 해상에 있다가 밤이 되면 섬으로 돌아와 알을 품거나 새끼를 돌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대 번식지인 사수도의 경우 집쥐의 침입으로 인해 90% 이상이 번식에 실패하는 등 외래 포식자로부터 침입에 취약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준위협(Near Threatened, NT)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2016년부터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슴새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과 이달의 해양생물에 관한 정보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www.mbris.kr)과 해양환경정보포털(www.mei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④ 이달의 등대 - 구조라항 남방파제등대

 

6월 이달의 등대로는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의 구조라항 남방파제등대가 선정되었다. 이 등대는 2014년 설치되어 5초 간격으로 녹색 불빛을 깜빡이며 구조라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구조라항 방파제등대는 거제시의 대표 상징인 ‘몽돌’을 형상화한 등대로, 남방파제와 북방파제에는 각각 ‘몽돌이’와 ‘몽순이’가 바다를 지키고 있다. 이 등대는 동글동글 귀여운 얼굴과 환영하는 듯한 팔 동작으로 관광객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한다.

 

등대 인근에는 내륙형 해안지대로 호수같은 조용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조라해수욕장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된 구조라성, 해상식물공원 외도보타니아 등 자연과 함께하는 많은 관광지가 있다. 남해안 청정해역에서 자란 멍게와 성게가 들어간 비빔밥은 거제 9미 중 하나로 고소하면서 쌉쌀한 맛과 향긋한 향은 관광객의 식욕을 자극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구조라항 남방파제등대 방문 사진과 후기를 자신의 블로그에 남기고 응모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달의 등대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달의 등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등대박물관 누리집(lighthouse -museum.or.kr)의 ‘등대와 바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대 주변 관광정보는 거제관광문화 누리집(tour.geoje.go.kr)에 소개되어 있다.

 

⑤ 이달의 무인도서 - 대화도

 

해양수산부는 2025년 6월 이달의 무인도서로 전라남도 완도군 금당면에 위치한 개발가능 무인도서인 대화도를 선정하였다.

 

대화도는 높이 약 57m, 길이 약 870m, 면적 127,946㎡로 전남 고흥군과 장흥군 사이의 득량만 남쪽의 금당도 바로 아래 위치하며, 나란히 늘어선 소화도, 중화도와 함께 인근 지역에서는 꽃섬(화도)이라고도 불린다.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길쭉한 하트 모양을 닮기도 한 대화도는 1911년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으며, 최대 20가구 정도로 선착장과 학교가 있는 마을을 이루었으나 2000년쯤부터 무인도가 되었다.

 

대화도 해안절벽은 화산재가 식어 굳어진 화산력(화산성 자갈)이 박혀있고 파도와 염분의 침식작용으로 만들어진 해식와(노치, Nortch) 등의 다양한 지질학적 생태와 기암괴석이 관찰된다. 해안가 암반에는 따개비, 거북손 등이 촘촘하게 자라며, 주변 해역에는 톳, 다시마, 미역 그리고 바지락, 굴,꼬막 등의 양식장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대화도를 포함한 무인도서 정보는 해양수산부 무인도서 종합정보제공 누리집(uii.mof.go.kr)에서, 인근 관광 정보는 완도관광문화 누리집(www.wando.go.kr/tou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