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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가장 많이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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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인, 근골격계 질환 가장 많이 겪어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및 손상조사는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지역 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14조에 근거한 국가승인통계(제146005호)로서 매년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2020년 10월 15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전국 어촌지역 표본가구 180개 어촌계에 거주하는 3600개 어가*의 만 19세 이상 어업인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면접형식으로 2019년도에 겪은 질병 및 손상경험을 조사하였다.
* 어업인 수, 질병자 수, 손상자 수 등은 가중치를 적용한 전국 추정수치를 산출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어업활동으로 인한 질병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5.3%, 어업활동 중 발생한 사고로 인한 손상으로 1년에 1일 이상 휴업한 어업인은 3.2%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인의 업무상 질병 유병률(5.3%)은 여성(5.9%)이 남성(4.9%)보다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1.3%, 50대 1.8%, 60대 6.4%, 70세 이상 9.5%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질병 유병률이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질병의 종류는 근골격계 질환이 46.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소화기계 및 간질환 9.1%, 순환기계 질환 8% 등의 순이었다. 근골격계 질환이 발생하는 부위는 허리(35.5%)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무릎 16.8%, 손?손목 15.7%, 어깨 13.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무상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으로는 불편한 자세 22.7%, 스트레스 17.5%, 반복적 동작 13.9%, 과도한 힘이나 중량물 취급 13.0%, 장시간 근무 6.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어업인의 업무상 손상 발생률(3.2%)은 여성(2.3%)보다 남성(3.9%)에게서 다소 높았고,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2.7%, 50대 1.2%, 60대 3.8%, 70세 이상 4.7%로 조사되어 대체로 연령 증가에 따라 손상 발생률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손상은 작업 전?후보다는 거의 작업 중(77.8%)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손상 발생 장소는 어업 중인 어선 43.1%, 양식장 29.2%, 갯벌 14.1%, 정박된 어선 6.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국가통계포털(www.kosis.kr)을 통해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의 업무상 질환의 발생원인과 예방방법에 대한 안내서, 어업작업 안전재해 예방 매뉴얼과 함께 허리?손목?어깨 통증 부위별 스트레칭법 등 어업인들이 볼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어업안전보건센터* 누리집(www.koreanfisherman.org)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 어업인 질환 및 업무상 재해의 원인규명 연구, 현장 예방 교육 등을 수행하는 기관(경상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부산백병원, 조선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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