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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 - 항만물류 블록체인

  • 부서

    디지털소통팀

  • 담당자

    이정민

  • 등록일

    2021.01.15.

  • 조회수

    610

글로벌 해양수산 강국으로의 대전환

항만물류 혁신을 이끄는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담긴 블록을
마치 사슬처럼 연결한 거래원장을 말합니다
한 때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비트코인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한번쯤 들어보셨을텐데요
블록체인은 기존에 중앙기관에서 각각의 기록을
관리하던 중앙집중형 정보를 모두 같이 공유하는
수평적인 방식으로 공유하게 됩니다
이렇듯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기술은
그만큼 데이터와 시스템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이런 수평적인 방식의 ‘신뢰’를 가질 수 있는 바탕은
바로 위조와 조작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 시스템에선 새로운 거래가 생기면
거래정보가 담긴 블록이 생성되어
참여자들에게 전송됩니다
누군가가 마음먹고 데이터를 위조하려 할 때는 
자신이 가진 블록 뿐 아니라 다른 참여자의 블록까지
실시간으로 위조해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위조와 조작이 불가능한 구조입니다
또한, 블록체인은 한번 확정된 원장이
모두에게 공유되기 때문에 수정할 수 없고,
새로 생성된 거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항상 최신화된 정보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해
중국 월마트는 세계적 IT기업인 IBM과 함께
돼지고기 이력 추적 시스템을 개발했고,
중국 알리바바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청각장애아동 돕기 모금활동을 통해
모든 참여자가 기부금액, 기부금 전달 일자, 수혜자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죠
그리고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병원 간 서류교환 없이
환자의 과거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하여
환자들이 어디서나 쉽게 진료받는 것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해운물류에도 적용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해운물류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사례
A선사는 컨테이너를 다른 배에 옮겨 싣기 위해
운송사에 이메일로 컨테이너 정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정보로 인해 누락되는 컨테이너가
발생하진 않을까 불안하기만 합니다
두 번째 사례
터미널 간 컨테이너 이동을 지시받은 운송기사 B씨
그러나 컨테이너 위치를 알 수 없어 터미널 게이트에서
종이로 된 위치문서를 전달받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대기 시간이 길어져
터미널 게이트 부근에 정체가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세 번째 사례
소속 트럭이 컨테이너를 옮긴 후 빈 차로 돌아오는 일이 잦은 운송사 C
컨테이너를 옮긴 후 해당 터미널에서 다른 컨테이너를
싣고 다시 옮길 수 있다면 운송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텐데...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실제로 부산항의 경우 전 세계 컨테이너 화물 물동량 6위, 환적화물 처리 2위를 차지할 정도의 글로벌경쟁력을 갖고 있는 항만임에도 불구하고
선사 및 화물 운송업체는 환적화물 운송을 위해 아직도 종이문서로 접수하거나
각 터미널 운영사의 별도 홈페이지에 접속해 업무처리를 하는 실정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데이터 누락이나 통신오류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터미널 게이트 부근에서
정체가 나타나기도 해서
이를 해결하고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타 부두 환적 정보공유시스템을 도입하여
물류주체 간 데이터를 수시로 공유하며
종이 문서 역시 통합발급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전자인수도증으로 변경하여 운송기사들이
배차사실을 인지하고, 반출·입 컨테이너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그동안 단절되어 있던 운송정보를
블록체인으로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불필요한 업무량과
대기시간이 단축되고, 운송기사들이 실시간으로 내용을 파악할 수 있어 업무의 편의성이 높아지게 되었는데요

해양수산부는 향후 부산항만공사의 ‘체인포털’
개발과정과 성과를 기반으로 전국 컨테이너 항만의
운영정보와 관세청의 관세정보 등 모든 해운물류정보를
블록체인을 통해 연계할 계획입니다
블록체인을 통해 우리나라의 해운물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