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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기고] 바다 죽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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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담당자 이정 전화번호 044-200-5015
등록일 2021.11.26. 조회수 421
첨부파일

바다 죽이는 플라스틱 쓰레기 (11. 26, 문화일보 )

 

어릴 때부터 대왕고래를 동경하던 소년은 성인이 돼 대왕고래를 찾아 나선다 . 그러나 그가 맞닥뜨린 것은 , 플라스틱으로 가득한 바다와 플라스틱 감옥 에 갇힌 해양생물들 , 그리고 플라스틱 쓰레기 더미로 고통받는 연안 주민들이었다 . 환경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 바다를 삼키다 는 우리가 마주하기 불편한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지만 ,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단호하다 . 우리의 삶을 파괴하기 시작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그리고 우리 모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

 

최근 발간된 유엔환경계획 의 보고서에 따르면 , 인류는 2017 년까지 92 t 의 플라스틱을 생산했다 . 이 중 29 t 은 지금도 사용 중이고 , 10 t 은 소각됐으며 , 53 t 은 바다를 포함해 지구 어딘가에 버려졌다 . 우리나라의 경우 , 2019 년 약 1000 t 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수거됐다 . 매년 6 7000t 가량이 바다로 흘러가 해양사고를 일으키고 , 수산생물이 폐그물 등에 걸려 죽는 유령어업 의 원인이 된다 . 더 큰 문제는 ,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이 분해돼 미세 플라스틱이 되고 , 해양생물들이 이를 먹이로 잘못 알고 먹어 해양 생태계가 파괴된다는 사실이다 .

 

국제사회는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이 인류의 재앙이 되기 전에 해양폐기물과 플라스틱 오염 문제에 대한 구속력 있는 협약 제정을 2022 년 유엔환경총회에서 논의키로 했다 . 우리 정부는 한발 앞서 2019 5 발생 원인별 관리 강화 수거 · 운반체계 개선 원활한 처리환경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해양 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 을 세웠다 . 지난 5 월에는 1 차 해양폐기물관리 기본계획 을 마련 , 2030 년까지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을 60% 줄이고 2050 년까지 제로 (0) 화하기로 발표했다 .

 

플라스틱 폐기물의 기원과 이로 인한 피해는 육상과 해상을 구분하지 않는다 . 해양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관계 부처와 기관들의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 나아가 모든 국민이 동참하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

 

해양폐기물 문제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대응 요구가 커짐에 따라 해양수산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9 개 부처와 3 개 공공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해양폐기물관리위원회가 출범해 오는 12 월 첫 여정을 시작한다 . 위원회는 부처 간 경계를 허물고 깨끗한 바다를 후손에 물려준다는 목표 아래 , 전 국민이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줄이고 , 플라스틱 재활용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대외적으로도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 해수부는 한국국제협력단 (KOICA) 등과 공동으로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을 대상으로 해양 쓰레기 처리를 위한 역량 강화 사업과 청항선 건조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

 

내년 9 , 부산에서 제 7 차 국제해양폐기물 콘퍼런스가 열린다 . 해양폐기물과 관련한 최대 규모의 국제 행사인 만큼 , 그간 우리 정부의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과 우수한 처리 체계를 국제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

 

다큐멘터리에서 소년의 꿈은 플라스틱 쓰레기 섬 천지인 바다에서 끝이 난다 . 하지만 우리의 실천과 노력이 더해진다면 우리는 더 푸르고 깨끗한 바다와 함께하게 될 것이다 . 그리고 그 바다에서 소년은 대왕고래를 만날 것이다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1112601033711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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