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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기고]어촌에 부는 새로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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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담당자 이정 전화번호 044-200-5015
등록일 2021. 4.30. 조회수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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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에 부는 새로운 바람 (0430, 세계일보 )

 

어촌 을 상상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 수평선에서 피어오르는 구름과 파란 바다 , 힘차게 헤엄치는 물고기 . 그러나 현실의 어촌은 방치된 그물과 낡고 부서진 난간으로 우리를 맞이할지도 모른다 . 어촌은 풍부한 수산자원 , 천혜의 자연경관 등 다양한 자원을 가진 성장 잠재력이 큰 곳이나 국토의 최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고 생활여건 또한 낙후된 곳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

 

이러한 어촌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를 넘어 소멸의 위기 를 마주하고 있다 . 1990 년까지만 해도 50 만명에 가까웠던 어가인구는 2019 11 만여명으로 크게 감소했고 , 65 세 이상 인구 비중인 고령화율도 39% 로 전국 평균의 배를 크게 웃돈다 . 이 추세가 지속된다면 2045 년에는 어촌지역의 약 80% 가 사라질 것이라는 걱정스러운 연구결과도 있다 .

 

해양수산부는 이러한 위기 속에서 어촌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018 어촌뉴딜 300 프로젝트 를 발표하고 , 이듬해인 2019 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전국의 항 · 포구와 어촌마을 중 300 곳을 선정하여 총 3 조원을 투입하는 어촌뉴딜 300 은 어촌과 어항에 대한 투자를 통해 국가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대표적인 생활 SOC 사업이다 .

 

3 년 차에 접어들고 있는 올해 , 눈에 보이는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 전국 약 50 개 어촌에서 총 30 개의 여객선 접안시설과 여객편의시설 , 80 개의 어업기반시설이 새로 만들어지거나 개선된다 . 또한 방파제 , 안전난간 등 약 40 개의 안전시설과 160 여 개의 주민편익시설 설치도 완료된다 . 주민들의 만족도 또한 높다 . 안전하게 어업활동을 영위할 수 있게 됨은 물론 어촌체험마을을 비롯한 지역특화사업 활성화도 기대되기 때문이다 .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 - 어촌편 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신안군 만재도는 어촌뉴딜 300 의 대표적인 결실 중 하나이다 . 이전의 만재도는 여객선 접안시설이 없어 무려 다섯 시간 반을 배를 타고 가야 하는 그야말로 뱃길로 육지에서 가장 먼 섬 이었다 . 그마저도 바다 위에서 작은 배로 옮겨 타야 하다 보니 풍랑이 조금이라도 치는 날에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넘어지거나 다치고 물건을 바다에 빠뜨리는 경우도 있었다 . 이제 어촌뉴딜 300 으로 여객선 접안시설이 만들어지면서 목포 만재도 직항노선이 생기고 , 뱃길도 절반 이하로 짧아졌다 . 육지와 일일 생활권이 된 것이다 .

 

지난 4 22 일 만재도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주민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 평생 소외된 어촌에서 불편함을 당연한 것처럼 감수하신 어르신들이 이제 두 시간이면 육지로 가서 자식과 손주들을 자주 볼 수 있다며 고맙다고 하실 때 뿌듯하기도 했지만 한편 송구한 마음도 컸다 .

 

아직까지 많은 우리 어촌이 생활기반시설 부족 등 정부 정책의 그늘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 해양수산부는 어촌뉴딜 300 을 통해 어촌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https://www.segye.com/newsView/20210429515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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