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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기고]혁신으로 다시 뛰는 수산업('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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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홍보담당관 담당자 고규환 전화번호 044-200-5014
등록일 2020. 1.17. 조회수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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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으로 다시 뛰는 수산업   

 

국민 생선 명태는 생선 중에서 별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 가공법에 따라 동태 , 생태 , 코다리 ’, 크기에 따라서는 노가리 , 소태 , 중태 , 대태 로 달리 불리는 등 무려 60 여 개의 이름을 갖고 있다 . 그런데 이 많은 이름 중에서 산태와 금태가 유독 눈에 띈다 . 산태 ( 山太 ) 는 우리 바다에서 명태가 흔하게 잡히던 시절에 산처럼 명태가 많다고 하여 붙은 이름인 반면 , 금태 ( 金太 ) 는 어획량이 줄면서 명태가 금값이 됐다는 의미로 붙여졌다 .


명태가 점차 우리 바다에서 자취를 감추면서 산태에서 금태로 이름이 바뀌어 오는 동안 , 풍요로움을 자랑했던 우리 수산업과 어촌도 활력을 잃어왔다 . 연근해 어획량은 40 여 년 만에 100 만 톤 수준 으로 줄었고 , 어가 인구는 2000 년 대비 절반인 12 만 명으로 감소했다 . 어촌의 65 세 이상 어업인 비율이 36% 에 이를 정도로 고령화도 심각한 수준이다 .

 

이에 정부는 우리 수산업과 어촌을 이대로 내버려두면 존립이 위태 로울 수 있다는 절박한 위기감 속에서 , 수산업과 어촌의 구조를 근본적 으로 바꾸는 혁신을 시작하였다 .

 

먼저 , ‘ 어촌뉴딜 300 사업 을 통해 낙후되고 열악한 어항과 어촌지역의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 어촌뉴딜은 그간의 대규모 SOC 위주의 정책 에서 벗어나 선착장 , 대합실 등의 소규모 생활 SOC 를 개선하고 , 관광 · 레저 등 각 어촌에 특화된 활력 기반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둔 사업이다 .

 

지난해 12 월 선정된 제 1 차 사업 대상지 70 개소에서는 지자체와 주민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어촌별 특성을 고려한 개발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 우선 ’22 년까지 300 개소에서 어촌뉴딜 사업이 추진될 예정으로 , 우리 어촌이 살기좋은 정주공간 , 찾고싶은 여가공간으로 발전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어촌뉴딜 300 사업과 함께 수산업 전반을 혁신하는 작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정부는 올해 2 월 수산자원 관리부터 생산 , 유통 , 소비 까지 수산업 전 분야의 혁신을 목표로 하는 수산혁신 2030 계획을 수립하였다 .

 

먼저 , 연근해어업은 기존의 생산지원 중심에서 자원관리 중심 으로 패러 다임을 대전환한다 . 어종별로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관리 하는 총허용 어획량제도 (TAC) 를 대폭 확대하고 , 과학적인 자원평가를 기초로 자원량 보다 과도하게 운영 중인 어선을 전략적으로 감척할 계획이다 .

 

양식어업은 지난 9 월 수립한 아쿠아팜 4.0’ 계획을 토대로 ICT, AI, 빅데이터 기술 등을 융합한 첨단 스마트양식 기술을 확대 보급해나갈 것이다 . 유통 식품분야 에서는 직거래 활성화를 통해 복잡한 유통단계를 소하는 한편 , 해조류 식품클러스터 등 거점단지를 확충하여 수산식품 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

 

지난 8 일 어촌뉴딜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부산 기장군 동암항을 찾았다 . 해안경관이 수려하고 해동용궁사 등의 명소에 인접해 있어서 어촌 관광지로서 발전 가능성이 크지만 , 낙후된 시설 탓에 잠재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동암항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 기대가 크다 . 동암항의 재탄생을 위해 민관이 함께 땀 흘리고 있듯이 , 정부와 수산인이 한 마음으로 수산업을 혁신해 간다면 우리 수산업도 미래성장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리고 , 그 때에는 명태도 산태라는 이름을 되찾기를 소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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