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열기 전체메뉴 열기 사이트맵 열기
메뉴 닫기

[뉴스1 기고]플라스틱 시대에 우리 바다를 사랑하는 방법('19.9.20)

말과 글 게시글 보기

말과 글 게시글의 부서, 담당자, 전화번호, 등록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 정보를 제공합니다.

부서 홍보담당관 담당자 고규환 전화번호 044-200-5014
등록일 2020. 1.17. 조회수 386
첨부파일

플라스틱 시대에 우리 바다를 사랑하는 방법

 

인류의 역사는 석기 , 청동기 , 철기와 같이 그 시대를 대표 하는 도구로 구분된다 . 그렇다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훗날 어떻게 기록 될까 ? 아마도 플라스틱기 (Plastic Age) 라고 부르지 않을까 싶다 .

 

미국 제니퍼 브랜든 박사 연구진이 캘리포니아 연안의 퇴적물을 분석한 결과 , 1945 이후 플라스틱 퇴적물의 양이 15 년마다 약 2 배씩 가파르게 증가 하고 있음을 밝혀 냈다 . 이는 지난 70 동안의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 증 가량과 거의 일치하며 , 방대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쌓이고 있다 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

 

유엔환경계획 (UNEP) 의 통계에 따르면 2010 년 한 해 동안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의 양은 무려 800 만 톤에 달한다 . 지금 추세대로라면 2050 에는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의 무게가 바다에 살고 있는 물고기의 무게와 맞먹게 될 것이라는 섬뜩한 예측도 나온다 . 우리나라 역시 매년 약 7 만 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어 이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

 

바다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생태계 파괴 외에도 다양한 문제를 일으 킨다 . 폐어구 등에 물고기가 걸려 죽는 유령어업 (ghost fishing) 으로 인해 우리나라 연간어획량의 10% 에 해당하는 3,800 억 원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 폐어 망으로 인한 기관 고장 등 각종 해양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5mm 미만의 크기로 잘게 부서진 미세플라 스틱은 인간에게도 잠재적인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

 

우리 정부는 해양플라스틱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5 관계 부처 합동으로 해양플라스틱 저감 종합대책 을 마련하고 , 발생부터 수거 , 처리에 이르는 전주기 관리 를 강화하고 있다 . 5 31 일 바다의 기념식 에서는 올해를 해양 플라스틱 제로화 원년 으로 선포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 정부는 앞으로 해양폐기물관리법 제정을 비롯한 종합적 · 체계적 관리기반을 구축하여 해양 플라스틱을 2018 년 대비 2022 년까지 30%, 2030 년까지 50% 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

 

그러나 해양플라스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국민들의 동참이 반드시 필요하다 . 육지의 4 배가 넘는 관할 해역 면적과 1 5 km 이르는 해안선 길이 , 바다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해양플라스틱 쓰레기의 특성 때문에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 1 용품 사용을 줄이고 함부로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 등 국민 개개인의 관심과 참여가 문제 해결의 관건이다 .

 

매년 9 월 셋째 주 토요일을 전후로 개최되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 은 해양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 시민의 참여를 호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 연안정화의 날은 1986 년 미국에서 시작된 이후 지금은 100 여 개 국가에서 약 50 만 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로 성장하였으며 , 우리나라도 2001 년부터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9 20 일 전남 진도 가계 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19 회 국제 연안정화 행사에서는 기념식 이후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 연안정화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특히 올해에는 주한 외국 공관에서도 정화활동에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지난 6 월 군산 선유도에서 정화활동을 할 때 보았던 수많은 생활쓰레기와 방파제에 끼여 있던 폐어구가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 우리가 외면하고 있는 사이에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를 옥죄고 있다 . 더 늦기 전에 우리 바다를 지키기 위한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 이번 연안정화의 날을 계기로 해양 정화 활동이 일상생활 속에 정착되어 우리 후손들에게 깨끗하고 풍요로운 바다를 물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컨텐츠 정보만족도 조사
이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만족하셨습니까?
  • 담당자 : 홍보담당관
  • 연락처 : 044-200-5018